민주당, 18개 선거구 공천 완료… “의회 재입성한다면 진짜 최선 다할 것”
컷오프 됐던 임채성(36) 세종시의회 의원이 기사회생, 원래 지역구인 종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게 됐다.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은 임채성 의원을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 제10 선거구(종촌동)에 단수 공천한다고 6일 공고를 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오후 6시를 넘겨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같은 공고를 했다.
이로써 민주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 의원 18개 선거구에 공천을 완료했다.
그동안 민주당 세종시당은 제10 선거구에 다른 공천 신청자를 모집했으나 신청자가 없었고, 임채성 의원이 그동안 성실한 의정활동·당원활동을 해 온 점을 들어 구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민주당 시당 일각에서 있어 왔다.
임채성 의원도 당초 민주당 세종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컷오프 된 뒤, 재심 신청을 내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임 의원의 컷오프 사유는 충남 공주시에 산 땅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에게 암이 발병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작은 농가주택을 지어 살려고 토지를 구입했었다”고 해명해 왔다.
임채성 의원은 “제가 많이 부족했다. 공직자로서 면밀하게 살펴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논란이 된 충남 공주 땅은 최근에 팔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회로 다시 들어간다면 진짜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며 “얼마 남지 않은 선거에서 종촌동을 위한 공약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일과 13일 종촌동 제10 선거구에서 추가로 세종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자가 없을 경우 임채성 의원은 손웅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년대변인과 격돌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