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지역구, 16석→18석으로 2석 증가에 그쳐
세종시의회 지역구, 16석→18석으로 2석 증가에 그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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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여야 합의로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 통과, 본회의 원안 처리 전망
비례대표, 증감 없이 2석 그대로… 18일 오후 세종 선거구획정위원회 소집
3석 증가 전제로 예비후보 등록 해온 출마 희망자들, 적잖은 혼란 불가피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 지역구가 16석에서 18석으로 2석 늘어나는데 그치고, 비례대표 역시 2석 그대로 가는 것으로 국회 정개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확정됐다. 사진은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의 지역구가 현행 16개에서 18개로 2개 늘어나게 됐다.

현재 2석인 세종시의회 비례대표는 증감 없이 2석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4대 세종시의회 총 의석수는 20석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실에 따르면 15일 오전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위원회 회의에서 세종시의회의 지역구 의석을 16석에서 18석으로 늘리고, 비례대표는 증감 없이 그대로 두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는 것.

이같이 세종시의회 의석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은 이날 오후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은 또 15일 오후 5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는 보통 상임위나 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해 상정한 개정안을 바꾸거나 물리는 전례가 거의 없어,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은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홍성국 의원은 세종시의회 지역구를 현행 16석에서 19석으로, 비례대표를 현행 2석에서 3석으로 각각 늘려 22석으로 하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정개특위에 제출했으나, 여야 논의 결과 이에 못 미치는 20석으로 늘게 됐다.

지역구 의석을 16석에서 18석으로 늘리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15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세종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세종시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열어 18개 지역구에 대한 획정을 할 계획이다.

세종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8석을 전제로 한 선거구를 18일 재획정하면 이 안을 바탕으로 해 세종시장은 조례안을 만들어 세종시의회에 송부하고, 세종시의회는 이 조례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25일 또는 26일 열어 확정·공포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의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재획정한 지역구 개편안을 담은 조례를 관련 법률상 수정할 권한이 없다. 임시회를 열어 그대로 공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종시의회 지역구가 16석에서 18석으로 2석 증가에 그침에 따라, 3석 증가를 전제로 해 예비후보 등록을 해 온 시의원 선거 출마희망자들은 적지 않은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대부분 재출마를 하려는 현역 세종시의회 의원 및 예비후보들의 눈길은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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