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라는 것은 그렇게 해야 되니까 그렇게 하겠지만 너무 요란해서 혼란스러운 것이 대부분이다. ‘살기 좋은 00시(도, 군, 구)’ 같은 구호도 좀 요란스러운 것 같다. ‘위대한 00시’라는 것은 그 시의 명칭과 땅이 위대하다는 것은 아닐 테고, 시민 전부가 위대하다는 것일까?
‘비리가 없어서 서로 믿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000’라는 간판은 어떨까? 소위 사회적 약자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탐내는 공무원도 있다니 그런 지역에도 ‘살기 좋은 000’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면 어색할 것이다. 배고프게 살더라도 남을 등쳐먹는 자가 없어야 살기 좋은 곳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