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유권자 30만1297명 중 11만888명이 사전투표 대열에 서
5일과 6일 이틀간 치러진 4·10 총선거의 사전투표 결과 세종시의 사전투표율은 36.80%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 총 유권자 30만1297명 중 6일 오후 6시까지 세종지역 24개 사전투표소에서 11만888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36.80%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는 것.
이는 세종시 유권자 3명 중 1명 꼴보다 다소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의 사전투표율은 또 6일 오후 6시 같은 시각 마감한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31.28%보다 5.52%포인트 높았다.
6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41.19%를 기록한 전남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25.60%를 보인 대구시였다.
이번 세종시의 사전투표율은 또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았다. 세종시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곳은 1위를 한 전남 41.19%를 비롯해 전북 38.46%, 광주시 38.00%였다.
이날 세종시 사전투표율 36.80%는 2년 전인 2022년 대통령선거 때 사전투표율 44.11%보다 7.31%포인트 낮은 것이고, 4년 전인 2020년 총선거 때 사전투표율 32.37%보다 4.43%포인트 높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치러진 2년 전 지방선거 때 세종시 사전투표율은 22.3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홍성국·세종시을 강준현 후보가 당선된 4년 전 총선거 때보다 높은 사전투표 열기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세종시 인근인 대전시 사전투표율은 30.26%였고 충북 30.64%, 충남 30.24%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전국의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이번에 일제히 사전투표를 해,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31.28%를 나타냈다.
야권은 사전투표와 오는 10일 본투표를 합한 총투표율이 65%를 넘어 70% 선에 접근하면 승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