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윤 대통령 겨냥 “세종청사 국무회의 단 2회 참석”
김종민, 윤 대통령 겨냥 “세종청사 국무회의 단 2회 참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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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기자회견 열고 비판 공세… “‘말따행따 정부’ 행태” 꼬집어
지난 17일까지 이재명 대표·민주당 비판에서 윤석열정부로 화살 돌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세종시갑)이 20일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예비후보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대통령과 전 장관이 세종에서 참석한 국무회의가 단 2회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인 김종민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실이 김종민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일인 2022년 5월 22일 이후 국무회의를 총 106회 개최했다”면서 “그 중 서울청사-세종청사 간 화상회의가 57회, 용산 대통령실-세종청사 간 화상회의는 21회인데 반해, 세종청사 현장에서 진행된 국무회의는 단 2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김종민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세종시갑 출마를 선언한 후 지난 17일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에 주력해 왔다.

‘이재명 방탄 정당’, ‘이재명 사당화’, ‘말따행따 정당’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비판해 온 것. ‘말따행따’는 ‘말 따로, 행동 따로’를 줄인 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세종시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국회의사당 이전 공약을 내세우며 “격주로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화상회의를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김종민 예비후보는 비판했다.

김종민 후보는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방시대 거점인 세종시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지만, 정작 그 거점에 직접 내려와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단 2회”라며 “이는 세종시민과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말따행따 정부’다운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종민 예비후보는 “격주 국무회의 개최는 세종시민에게 대통령이 한 첫 약속이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윤 정권의 기만과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국무총리실은 김종민 의원실에서 세종청사 국무회의 진행 실적과 함께 요구한 ‘개최실적이 저조한 사유’에 대해선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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