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참석자들, 자발적 축사 “기득권 가득한 정치권에 새바람 필요”
“하루 1%씩 이태환 지지율 올려 주면 당선, 세종시 발전으로 보답”
이태환 개혁신당 세종시을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시 아름동에 있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필승 결의를 다졌다.
개소식에는 세종시민 및 지지자, 개혁신당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연단에 올라와 축사를 한 가운데, 정치 현안과 세종시 발전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축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기득권 가득한 정치권에 새바람이 필요하다”며 “세종시도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젊은 정치로 세대교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창한 공약이나 계획보다 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공약이 정말 필요하다”며 “이태환 예비후보가 내놓은 교육 공약처럼 미래세대를 위한 일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환 예비후보는 인사말에 앞서 큰절을 한 뒤 “시민 한 분 한 분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시의회 의원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일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로 가려고 한다”고 밝히고 “대한민국 지방이 겪고 있는 현실을 젊음, 경험, 능력으로 바꾸고 세종시, 시민의 삶도 더 특별하게 확 바꿀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8년의 시의원 활동으로 누구보다 세종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세종시가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이자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가 24일 남았고 여기 참석한 분들이 하루에 1%씩 이태환 지지율을 올려 주면 당선될 수 있다”며 “지인에게 하루 10명씩 24일만 도와주면 세종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세종을 만드는 일,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교육, 돌봄, 마을 분야를 첫 공약으로 발표했다.
옛 충남 연기군 출생인 이태환 예비후보는 세종고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재선 세종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총선거 세종시을 예비후보로 등록하려고 했으나 민주당 중앙당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이준석 대표의 권유에 따라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