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법 수준의 세종시법 개정·청년이 교육받고 안 떠나는 세종 등 약속
이태환(37)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12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태환 전 의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세종시의회 의원으로 제2대와 제3대 8년간 재선을 한 이태환 전 의장은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법 수준의 세종시법 개정 ▲지방법원, 검찰청 설치와 사법부 이전 추진 ▲북구청 신설,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을 통한 북부지역 기반 개선과 자족도시 조성 ▲청년들의 학업, 경력개발 지원 및 청년주택 건립 등 청년 수도 세종 조성 ▲맞춤형 교육과 꿈과 끼를 키우는 특기·적성 교육 지원 ▲국립대학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태환 전 의장은 “제가 나고 자란 세종시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임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서울·수도권 중심의 윤석열 정부 정책 추진으로 이 정부에서는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렵다. 윤석열 정부는 지방분권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준지난 2020년 제기됐던 부동산투기 의혹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전 의장은 “공인으로서 사실관계를 떠나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럽다. 어머니 토지 구입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 세종경찰청에 고발해 몇 번에 걸쳐 출석해 수사받았고, 2021년 10월 18일 세종경찰청에서 혐의없음이 명백하다는 수사 결과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이태환 전 의장은 윤석열정부 및 국민의힘 세종시정, 세종시을 현역 국회의원인 강준현 의원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는 질문에 다음에 하겠다고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