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국회의원 도전”…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직 사퇴
“비례대표 국회의원 도전”…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직 사퇴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2.2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4일 의회에 의원직 사퇴서 제출… 국민의힘도 탈당
비례대표 정당 ‘국민의미래’에 입당, 후보 공천 신청키로
처리되면 2022년 순번 2번이었던 홍나영씨 승계 예정
이소희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위원장실에서 최근 펴낸 자신의 책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소희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 25일 위원장실에서 자신의 책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소희(37)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비례대표)이 3월 4일 의원직을 사퇴한다.

이소희 위원장이 세종시의회 의원직을 사퇴하는 이유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서이다.

이소희 위원장이 제출한 의원직 사퇴서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서명하면, 사퇴 처리가 완료된다. 당연히 국민의힘도 탈당한다.

이소희 위원장은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이므로, 의원직 사퇴서 처리가 완료되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비례대표 시의원 후보 2번이었던 홍나영 전 어린이집 원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비례대표 시·도의회 의원이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일 30일 전인 3월 11일까지 사퇴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소희 위원장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장애인으로서 몸소 부딪치며 느꼈던 것들을 입법을 통해 실현해보고 싶다. 자립하려 노력하는 청년과 장애인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하고 기회의 문이 여전히 활짝 열려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 뒤 “그 기회는 결국 법을 통해 줄 수가 있어, 시의원으로서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에 큰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호사로서 금융회사에 다닌 이력을 살려, 청년 장애인과 같이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수록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금융정책을 펼쳐 실현하고자 한다. 법을 만들거나, 그 기회를 주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을 필요가 있어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3월 5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제88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