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재가동, 주변 생태공원 등 힐링 공간 조성” 
“세종보 재가동, 주변 생태공원 등 힐링 공간 조성”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1.1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영석 시 환경녹지국장, 11일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밝히는 언론브리핑
재개장 예정 합강캠핑장, 정박형 천막·캐러밴 대신 야영객들 갖고 와야
“고장·화재 난 자동크린넷 개선 방안, 최적의 안 빨리 찾도록 노력할 것”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왼쪽)이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밝히는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침수 피해를 입어 현재도 가동을 못하고 있는 세종시 합강캠핑장이 정박형 숙박시설 대신 야영객들이 가져오는 천막, 캐러밴 등을 설치해 사용하는 캠핑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또 전동면 송성리로 입지가 결정·고시된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에 대한 토지보상이 추진된다.

4월중 금강 세종보가 재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주변을 생태공원 등 힐링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전하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권영석 국장은 “작년 수해를 입은 합강캠핑장을 다양한 야영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캠핑장으로 재조성해 운영하도록 하겠다”면서 “고품격 캠핑장이란 구역별 테마가 있는 야영존 및 캠핑카존 구성, 편의시설 확충 등을 말한다”고 했다.

권 국장은 이어 “기존처럼 캐러밴을 고정시킨 다음 손님을 받는 정박형 캠핑장보다는 손님들이 개인 소유의 캐러밴이나 천막(텐트)를 가져와서 캠핑을 즐기는 자유로운 캠핑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합강캠핑장이 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좀 더 높은 고지대로 옮기는 방안이 작년 하반기 검토됐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대체부지 매입 등이 필요하므로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권영석 국장은 “친환경종합타운 설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입지지역 토지보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주민 소통체계 확립 및 갈등해소를 위한 ‘주민지원추진단’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입지지역 주민들의 이해 설득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4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세종보 본격가동에 돌입해 정상화 하면, 하천을 휴식과 삶의 활력을 주는 힐링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힐링 수변공간을 위한 시설로는 ▲자연마당 ▲생태공원 ▲명품 수변길 조성 등 비단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의 차질 없이 추진을 열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조성된 이응다리 주변 선착장 2곳에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상레저 프로그앰은 수륙양용차, 소형 보트 등을 든 뒤 올해 테스트에 돌입하고 내년중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년 고장과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동크린넷 시설의 개선 방안에 대해, 권 국장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어떻게 최적의 안을 찾을 수 있는지를 최대한 빨리 답을 찾아 가겠다. 필요하다면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해서 함께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한솔동 금강에 건설된 세종보 전경. 사진 왼쪽 건축물은 세종보 소수력발전소.
세종시 한솔동 금강에 건설된 세종보 전경. 가운데 물막이판이 뉘어져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사진 왼쪽 건축물은 세종보 소수력발전소. <자료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