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회장, “마당쇠처럼 열심히 일하겠다”
박상희 회장, “마당쇠처럼 열심히 일하겠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11.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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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희 신임 세종주택관리사협회장, "회원위해 봉사하겠다"
최근 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장 선거, 55% 얻어 새 회장에 당선
TV수신료 위법징수 문제제기… 세종청사 앞 1인시위 등 개선 노력
박상희 신임회장은 마당쇠 심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족하지만 조금 더 열심히 해 달라는 기대와 가능성과 바람으로 저를 지지했다고 봅니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마당쇠의 심정으로 열심히 성실히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 회장 선거에서 박상희 후보(60)가 당선됐다. 세종시 도담동 가재마을 1단지 관리소장직을 맡고 있는 신임 박 회장은 ‘마당쇠’로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세종지역 주택관리사협회 정회원 195명 중 183명이 투표한 가운데 101표(55%)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자인 강예환 후보는 82표(45%)를 얻었다.

박 신임회장은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협회 발전과 회원의 권익 보호를 함께 이뤄내겠다”면서 “주택관리사협회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종의소리가 보도한 '자동크린넷의 고가 부품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을 요구해 왔다.

TV수신료 위법징수, ‘방송법 준수하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법을 준수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지난 8월부터 2~3일에 한 번씩 1인시위를 벌여, 업무혼란을 겪던 아파트 관리소장들의 권익을 대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7월 12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납부통지 및 징수토록 했음에도 위법한 통합고지와 징수를 위해 3개월간 강요하고 있다”며 “한전은 본인들 업무를 관리사무소에게 떠넘겨 개별납부 세대 개인정보 동의를 받으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공약으로 그는 협회 회장직을 비상근제로 전환해 수입을 회원교육과 고충처리에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직장갑질119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고충처리위원회를 상설화해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그는 ▲장기수선계획·전기직무고시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 ▲회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표준 직무 분석·기술서 도입 ▲관리업무 플랫폼 구축, 구인‧구직자 DB(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취업 알선 등의 공약했다.

박 회장은 “주택관리사 제도가 도입된 지 33년이 지났지만, 현장 책임자인 주택관리사들에게 과중한 업무와 가혹한 과태료 부과는 육체적 고통과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주택관리사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여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신임회장은 TV수신료 위법 징수의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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