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민단체 ‘발끈’… “김포 서울 편입, 총선용 술수”
세종 시민단체 ‘발끈’… “김포 서울 편입, 총선용 술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1.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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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1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대국민사과 요구
성명 발표… “지방 말살, 국가균형발전 역행하는 처사… 강력 규탄”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내건 현수막.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지난해 7월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내건 현수막.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약칭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1일 성명을 내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발언을 비판하고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성명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지방을 말살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성명은 김기현 대표의 주장을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총선거에서 수도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략적 술수로 규정한 뒤 “집권여당 대표의 ‘메가 서울 추진론’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 살리기 정책이 선언적인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며, 서울 초집중을 통해 수도권 표심을 얻고 지방을 말살하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필두로 ‘메가 서울 추진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경우, 지방을 죽이는 세력으로 단호하게 규정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과 연대해 내년 총선에서 엄중하게 심판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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