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종축제’ 10월 6일 팡파르… 총 58개 프로그램 “신나겠네”
‘2023 세종축제’ 10월 6일 팡파르… 총 58개 프로그램 “신나겠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9.19 1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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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까지 나흘간… 시민·외국인 기획, 채택된 비중 늘어
세종호수공원·중앙공원이 주무대… 금강보행교·조치원읍서도 진행
주변 14곳에 3948면 주차장… 셔틀버스 운행, 세종시민 50% 할인
10월 6일 개막하는 '2023 세종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킹카누 타기. 세종호수공원 물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킹카누 타기는 지난해 신청자들이 대거 몰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올해로 11번째인 세종축제가 10월 6일부터 한글날인 9일까지 나흘간 세종호수공원을 주무대로 하는 가운데 열린다. 

이 나흘동안 총 58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온 시민기획단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기획하고 구성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이 축제는 매년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열려 왔다.

올해 ‘2023 세종축제’는 ‘한글과 놀다, 과학을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를 주제로, 세종시의 정체성인 한글, 미래, 창의를 담은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고 이 축제를 기획·주관한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19일 밝혔다.

2023 세종축제는 10월 6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0월 6일 개막행사의 주제는 ‘금강을 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세종의 출항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은 가운데, 취타대 퍼레이드와 시민합창단 공연, 에어리얼 퍼포먼스(공중 서커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밤을 수놓는다. 수상불꽃극은 화염과 불꽃, 창작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재단은 말했다.

낮 시간대 세종호수공원은 ‘세종한글놀이터’, ‘호수어트랙션’ 등 한글과 레저 체험으로 채워지게 된다.

푸른 들판에 조성된 ‘한글미로놀이터’는 친환경 미로를, 비가 내리는 날씨를 대비한 대형 텐트공간에서 진행되는 ‘한글체험놀이터’에서는 한글로 즐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호수공원 은빛해변에서 열리는 ‘호수어트랙션’은 킹카누와 문보트를 타고 그동안 바라보기만 했던 호수 물결을 가까이서 즐기는 기회를 준다.

7일과 8일 오후 5시부터 중앙공원 도시축제무대에서는 월드뮤직·재즈 음악과 함께하는 가을밤 ‘세종뮤직피크닉’이 열린다.

7일과 8일 오후 1시부터 보람동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서는 ‘다리 위 서커스’가 펼쳐지며, 9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버스커’ 공연이 이어진다.

9일 한글날 오전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가 세종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는 어린이 동요와 외국인 자유곡 부문으로 나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재단은 말했다.

시민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것을 보면, 중앙공원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극 ‘세종명탐정 시즌2-무관과 친구들’ 등 다양한 체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자연에서 피트니스를 즐기는 ‘웰니스 아우어 세종’을 비롯해 청소년이 참여하는 ‘세종을 눈으로 듣다! 사진 음악회’, 스탠딩코미디·댄스·마술이 함께하는 ‘세종을 널리 웃게 하라! 웃음 찾아 세종시’ 등이 진행된다.

10월 6일부터 시작되는 '2023 세종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글미로놀이터. 지난해 열린 세종축제에서 어린이들이 한글미로놀이터를 즐기고 있다.   

호수공원 세종한글놀이터에서는 외국인 시민기획단이 기획한 ‘세계 속에 세종친구 만나기’라는 프로그램이 열려, 여러 언어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응다리에서는 야외 방 탈출 미션 게임인 ‘이응 보놀 프로젝트: 훈민정음 냥냥사건’이 펼쳐진다.

조치원읍 으뜸숲길에서도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제1회 조치원청년들 에이케이피 농밀상회’가, 조치원읍 상리에서는 ‘지구를 위해 상리와 함께하는 지구상큼축제’가 각각 열린다.

세종축제 기간 중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우비 1000장이 준비되며, 축제장 주변 14곳에 3948면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또 축제기간 중 세종호수공원과 이응다리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유료로 운행된다. 

셔틀버스 요금은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세종시 거주자는 50% 할인된다.

또 중앙공원 인근 지방도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10월 8일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의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올해 세종축제 예산은 11억7000만원이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프로그램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세종시 시비로 치러진다.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세종축제 관련 브리핑에서 윤성진 총감독이 올해 세종축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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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축제 2023-09-21 15:50:43
축제하는건 좋아 근데 안하느니만 못한 프로그램은 좀 껴넣지마라
불꽃쇼도 그렇고 할꺼면 화끈하게하던가 폭죽도 피융 피융하다가 막판에 크게 한번하고 끝나니까 엄청 시시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