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만나는 창의도시 ‘세종축제’ 만들겠다”
“한글로 만나는 창의도시 ‘세종축제’ 만들겠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5.24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이희성 4년 연속 임명된 세종축제 자문위원장,"시민 중심 축제만들터..."
오는 10월 6일~9일 축제 자문, 세종토박이로서 문화예술정책 교육자 및 전문가
세종축제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희성 단국대 교수는 시민참여하는 세종축제를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종식 후 첫 세종축제에 대한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기대감이 크고, 관 주도가 아닌 시민참여를 통한 시민중심 세종축제 정착에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10월 6일부터 시작되는 '2023 세종축제'를 준비하는 이희성 세종축제자문위원장(단국대 교수)은 23일 시민 참여를 강조하면서 "세종축제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이 위원장의 사무실에서 만나 세종축제를 준비하는 과정과 올해 역점을 둘 방향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이위원장은 지난 17일 세종시로부터 자문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올해는 '한글로 만나는 창의도시 세종'이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2020년부터 내리 4년째 위원장을 맡아 세종축제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은 이 위원장은 2022년 세종축제가 세종시에서 문화재단으로 이관되면서 추진위원장에서 자문위원장으로 명칭을 변경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남아있는 가운데 축제를 치뤄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전했다. 

그는 “지난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지고 축제도 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됐고, 행사 기간에 비도 내려 아쉬움이 많았었다”면서 “다시 한번 잘 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올해 다시 연임된 자문위원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올해 세종축제는 세종2.0이라는 개념으로 시민 중심의 축제를 기획하고 있고, ‘한글로 만나는 창의도시 세종’이란 주제를 가지고 도시 브랜드인 한글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축제 예산은 지난 해 9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억7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금강보행교와 예술의 전당,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국립수목원, 녹지공원 등 축제 범위가 넓어져 축제테마와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이 위원장은 “문화재단에서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시민기획 프로그램을 통합공모해 11건을 선정하고 지원금을 통해 컨설팅과 프로그램 완성을 도울 계획”이라며 “시민 참여도를 높여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여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들어선 옛 연기군 송담리 466번지에서 1972년에 태어났으니 쉽게 볼 수 없는 세종 토박이이다. 증조할아버지가 부안임씨의 소작농을 시작으로 4대를 이어오고 있고, 어진 중 전신인 성남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주고(64회), 경기대에서 학교관광경영학 박사를 수여받고 단국대 문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문화예술 전문가이다.

또 지방분권 시대에 지역문화정책이 미약한 여건에서 지역문화예술인과 문화기획자, 문화예술 공연자들과 함께 공부하며 석·박사 140여명을 배출한 문화정책 교육자로서도 유명하고, 방송사 언론사 시사프로그램 토론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희성 교수는 “어린시절 장남평야에서 동네 형님들과 수박서리 하고 전월산과 원수산 능선을 뛰어놀던 곳이 호수공원과 정부세종청사들이 들어서 있어 세종시는 저에게 고향 이상”이라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세종축제 완성을 위해 자문위원, 총감독, 세종시, 세종시문화재단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