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격감… 최민호 세종시장 “신규사업도 민생 기준해 재검토를”
세수 격감… 최민호 세종시장 “신규사업도 민생 기준해 재검토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8.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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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간부회의서 강조… “경기 회복 위해선 민생사업 우선순위 돼야”
“불필요한 예산 절감…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 돌파구 마련해야”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세수입이 줄면서 감액추경이 논의되는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은 22일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신규 사업이라도 민생을 기준으로 사업을 재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은 이같이 언급한 뒤 “중앙정부를 비롯한 모든 자방자치단체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선 민생사업이 집행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이날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는 것.

그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간투자 유치, 상가 공실, 관광 등 분야별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시책구상경진대회’를 활용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세종시는 지난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시민과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2024년 시책구상 경진대회’를 추진 추진 중이다.

이 대회 참여 대상을 공무원으로 한정하던 것을 올해부터 시민으로까지 확대한 가운데, 이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시책은 내부검토를 거쳐 시정4기 시책으로 활용된다.  

최 시장은 “시책구상 경진대회를 통해 참신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규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혁신적인 지자체가 되어야 한다”며 “작년과 달리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추진되는 만큼 시민과 공무원이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위기 상황임을 강조한 뒤 “시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투자심리 회복과 세종시 전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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