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불가리아 스카우트, 세종시 역량·마음 결집 계기”
최민호 “불가리아 스카우트, 세종시 역량·마음 결집 계기”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8.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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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간담회 “안전 최종책임, 시장에 있다는 책임감 크게 느껴”
“시민·기업들 손길 이어져 의미 더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저력”
14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박5일간 세종시에 체류했던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최민호 시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불가리아 단원 등 58명이 세종시에서 체류하고 각종 경험을 한 것과 관련 “세종시의 역량과 마음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관 협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세종시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과 헌신적인 공무원이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며 “불가리아 대표단을 초청한 8일부터 대표단 안전의 최종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불가리아 대표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호협력도시로서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초청 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으로 가는 끝까지 안전을 책임졌다. 공항에서 배웅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안도했다”며 “잼버리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급박하게 준비한 게 아니라, 사전에 준비한 초청계획을 바탕으로 8일 첫째 날부터 대표단을 위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12일 환송행사를 준비하던 중 우호협력 도시인 불가리아 소피아시 시장과 불가리아 스카우트 연맹 명의의 감사 서한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요르단카 판다코바 소피아시장의 서한에는 ‘어려운 상황에서 쌓은 우정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의 전제조건이다. 앞으로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소개했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들과 지역 기업들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통역 자원봉사를 비롯해 아침식사와 기념품 등을 지원하는 시민, 기업의 손길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고 본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저력이며, (행정)수도 시민으로서의 열정이자 자부심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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