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19 “궁평 제2지하차도 7명 맨 먼저 구조”
세종시 119 “궁평 제2지하차도 7명 맨 먼저 구조”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7.1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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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소방서 구조대원들, 충북소방본부 공동대응 요청에 긴급출동
구명보트 이용, 15일 오전 9시 46분 구조물 난간에 매달린 7명 구조
청주→세종 방향 차로 미호강 강물로 유실… 청주서 즉시대응 ‘난항’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입구에서 소방관들이 15일 구조작업에 앞서 물을 빼내는 벌이고 있다. (사진=KBS-TV 뉴스 영상 갈무리)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지난 15일 오전 미호강 강물이 밀려들어와 침수된 충북 청주시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7명을 맨 먼저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55분쯤 청주에서 세종 방향 도로가 유실됨에 따라 접근이 어렵게 되자 충북소방본부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조치원소방서 119구조대원 등 14명을 현장에 급파했다는 것.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즉각 구명보트를 이용, 9시 46분 지하차도 구조물 난간에 있던 7명을 가까스로 구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착한 충북소방 소속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 끝에 3명을 구조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들은 청주와 세종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소방서에서 궁평 제2지하차도는 자동차용 도로로 7㎞가량 떨어져 있다. 

미호천 제방유실로 충북 청주 궁평 제2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16일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소방본부는 사고 현장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구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3시 현재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9명이며, 궁평 제2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은 15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장거래 본부장은 “전례없는 홍수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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