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건립 전담 추진조직, 국회사무처에 신설된다
세종의사당 건립 전담 추진조직, 국회사무처에 신설된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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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6일 전체회의… 전담조직 신설 위한 일부개정규칙안 통과
부이사관 또는 서기관 등 12명… 국회사무처 정규직제로 꾸릴 길 열려
현재 5명의 임시조직이 맡는 상태… 홍성국 의원 줄기찬 노력 끝에 열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으로 행복도시건설특별법 개정으로 필요예산을 조기에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세종동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국회사무처 안에 정원 12명으로 해 신설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전담조직인 ‘국회세종의사당 추진단(이하 세종의사당 추진단)’을 신설하는 ‘국회사무처 직제 일부개정규칙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세종의사당 건립 업무는 정규 조직이 아닌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T/F(태스크포스) 실무지원단’이 보고 있다.

이 실무지원단의 전담 인원은 5명으로, 일반직 4명은 겸무, 1명은 임기제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국회 규칙이 통과되고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사업시공자를 선정하고 발주하는 등 업무량이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성국 의원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종의사당 실무지원단과 정규 직제화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국회 운영위원들에게 줄기차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런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27일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는 진성준 수석이 40번 안건이 끝나고, 소위원장에게 건의해 95번째로 예정됐던 세종의사당 추진단 설치 직제규칙안을 우선 심사해 의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직제 규칙안에 따라 세종의사당 추진단의 담당관(부이사관 또는 서기관)을 포함해 12명으로 국회사무처 내 정규 직제로 꾸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세종의사당 추진단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의 수립 및 종합·조정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예산의 집행·관리 ▲설계·시공 등 국회세종의사당 건설 사업 총괄 ▲이주·부지활용 등 이전 관련 정책 수립·시행업무를 담당한다. 

홍성국 의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예산 증액(토지매입비 350억원 확보), 직제 규칙 개정(비공식 TF의 정규 직제화), 국회 규칙 제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려고 애써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종의사당 건립을 전담할 직제 규칙을 개정했지만, 아직 국회 규칙을 제정하지 못해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국 의원은 “세종의사당을 전담할 조직이 꾸려져 건립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종시민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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