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중 6명은 현직 조합장… 동부·서부농협 조합장, 불출마
총 22명 등록… 남세종농협, 경쟁률 4대 1로 가장 높아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을 22일 마감한 결과, 김병민 서세종농협 조합장과 안종수 세종시산림조합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오후 6시 후보등록을 마감하기까지 서세종농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등록을 한 후보가 더는 없었기 때문이다.
21일과 22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한 결과 산림조합을 포함한 세종시 9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등록한 후보는 총 22명이다.
22일 하루동안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모두 8명이다.
평균경쟁률은 2.44대 1을 기록했다.
22일 등록후보들을 보면 동세종농협 조합장 선거에 유일한 여성인 강영희(62) 현 조합장을 비롯해 윤상구(67) 전 동세종농협 이사, 장승업(67) 전 세종시의회 의원 3명이 얼굴을 보였다.
남세종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신상철(68) 현 조합장이 등록을 마쳐, 전날 3명에 이어 네 번째로 후보 명단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남세종농협 조합장 선거 경쟁률은 4대 1로, 세종시 9개 조합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고진국(73) 전의농협 조합장과 임유수(70) 중앙농협 조합장, 이범재(68) 조치원농협 조합장도 이날 등록을 마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현직 조합장 6명이 후보등록 첫날이 아닌 둘째 날에 등록을 하는 특징을 보였다. 안종수 산림조합장은 첫날인 21일 등록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9명의 현직 조합장 중 이성규 서부농협 조합장과 소순석 동부농협 조합장은 불출마했다. 이성규 조합장은 건강문제, 소순석 조합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2명의 후보 중 지방의원 경력을 가진 후보는 4명으로 기록되게 됐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3일부터 3월 7일까지 해당 조합의 조합원들을 접촉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조합장선거의 선거권자는 25일까지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각 조합이 지정한 열람장소를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열람기간 중 명부에 누락·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술 또는 서면으로 해당 조합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열람과 이의신청을 거쳐 26일 확정된다.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의 동시조합장선거 통계시스템에 공개된다. 그 밖의 주요 선거정보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