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반석역~세종청사~조치원 구간부터 먼저 착공해야”
“광역철도, 반석역~세종청사~조치원 구간부터 먼저 착공해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2.1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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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경 세종시 기조실장, 10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
대통령 7대 공약 이행 촉구, 오정근 지역공약이행지원특별위원장 경청
오정근 “‘미래전략수도’ 위해 체감도 높은 공약부터 추진방안 논의하자”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왼쪽부터)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성표 대전세종연구원 대종연구실 책임연구위원, 송민철 행정중심복합건설청 기획재정담당관, 최신형 국토교통부 복합도시정책과장, 김영아 균형발전위원회 공약지원과장,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오정근 지역공약이행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안용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장,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10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라도 대전 반석역에서 세종 조치원읍 구간부터 우선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채수경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와 함께 연 간담회에서 우동기 위원장 및 오정근 국가균형위원회 지역공약이행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이같이 건의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세종시와 국가균형위원회, 지역공약 담당 부처 관계자,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근 균형위 지역공약이행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 간담회에서는 대통령 지역공약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시 7대 지역공약은 ▲대통령 제2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이다.

이에 따라 채수경 실장은 지역공약 추진상황 보고를 한 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등 우선 추진대상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건의했다.

채 실장은 특히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스마트 중심 신소재·부품산업, 스마트 모빌리티 등 지역 신산업 육성과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심의 절차의 신속한 추진과 조직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필요성으로는 중부권 의료 인프라 개선 및 국가 보건의료의 컨트롤타워 확보를 제시하고,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와 2025년 착공 추진에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확정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조기 구축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채 실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라도 대전 유성구 반석역~세종시 대평동~정부세종청사~세종 조치원 구간부터라도 우선해 착공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 중입자가속기 연구센터,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 지역공약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세종시는 전망했다.

한편 이어진 지역 전문가의 주제발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 제언과 토론이 이뤄졌다.

오정근 위원장은 “세종시를 워싱턴 디씨와 같이 완전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보완사항이 대통령의 7대 지역공약에 담겨 있다”며 “세종시가 목표로 하는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체감도 높은 공약을 우선 검토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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