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든 학교, 2학기 정상등교 “코로나19 대비책 수립”
세종시 모든 학교, 2학기 정상등교 “코로나19 대비책 수립”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8.12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학 전후 3주간 집중방역 기간, 교과·비교과 활동 다 정상운영
신속항원검사도구 16만개 구입… 교사·학생 1인당 2개씩 주기로
지난 7월, 세종 학생들의 등교 모습
지난 7월 세종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 모든 학교는 여름방학을 마치면 2학기에 학생 전원이 정상등교 한다. 

개학 전후 3주일간 집중방역 점검기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16만개 이상의 신속항원검사도구가 일선 학교에 배포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키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추진 방안’을 수립, 12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다다를 것에 대비해 기본방역체제를 강화하고, 개학 전후 집중방역 점검기간을 운영한다는 것.

2학기에도 ▲일과중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일상 소독 실시 ▲방역인력 및 보건보조인력 추가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학 전 학교 감염병대응반 재정비를 비롯해 ▲방역물품 확인 ▲학교 내 취약시설 방역관리 등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예방수칙 사항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학생 및 교직원 개인당 2개씩 신속항원검사도구를 나눠주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자체검사를 해 대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16만개 이상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일괄 구입, 일선 학교에 나눠줄 예정이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같은 반 고위험 기저질환자 또는 유증상자 검사를 위한 긴급대응용 신속항원검사도구도 추가로 지원해 학교 내 접촉자를 적극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해 대면수업을 하는 등 교과·비교과 활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교 안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을 거쳐 세종시교육청과 사전협의를 한 다음 학급·학년 단위로 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체학습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원 확진에 대비해 비상시 긴급수업 인력풀을 구축해 지원키로 했다.

2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본 다음 학생 및 교원의 안전, 교육공동체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해 현장체험학습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해 진행키로 했다.

직업계고교 실습수업 역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인 간 거리유지 준수 ▲실습실별 수용인원 조정 ▲현장실습 시 개인 방역 물품 지원 ▲순회지도를 통한 학생 건강상태 수시 확인 ▲이상 발견 시 즉각 보호 조치를 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할 경우 실습결손을 최소화를 위해 원격수업 자료를 제공, 실시간 위주의 수업을 운영한다고 교육청은 말했다.

한편 학생진단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안전한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을 위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 대부분 학교들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광복절 연휴가 지난 다음 주부터 본격 개학을 한다.

지난 1일 한솔고교, 8일 세종국제고교가 개학한 데 이어 다음주 16일 새롬고교가 개학을 하는 등 19일까지 79개교가 개학을 한다.

26일 연양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20개교가 개학, 2학기 학사운영에 들어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