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새학기 '정상등교'-대응은 '탄력적'
교육부, 새학기 '정상등교'-대응은 '탄력적'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2.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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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오미크론 대응 학사운영계획 발표
방역대응 내실화 원활한 학사운영 위한 대비강조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미크론 대응 학사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3월 새학기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지역별 여건에 따라 판단하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오후 ‘오미크론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안은 오미크론의 특성 등을 반영해 학교의 방역 및 학사운영 체계를 전면 정비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지역과 학교 중심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개학전 준비, 등교 직전 조치, 등교 후 관리 3단계로 구분해 방역대응을 내실화 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든다.

개학전 특별 방역기간을 두고 방역물품을 갖추고 예방접종을 최대한 독려하고 방역인력을 지원한다.

등교 직전조치로는 자가진단 앱을 활용하고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 내 등교중지로 학교 내 감염확산을 방지한다.

등교 후에도 거리두기 및 상시환기로 감염을 예방하며 급식시설, 체육관, 양치실 등 관리기준을 제시했다.

7일 발표한 교육부의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내용

교육부는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사운영 유형을 4개로 분류하고 지역·학교에서 정하도록 했다.

즉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 및 교과·비교과활동 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 중 지역과 학교가 상황에 맞게 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만 원격수업을 하는 경우 등교 중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등 쌍방향 참여 방식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등교 유형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를 제시했다.

일괄적인 원격수업 전환은 전국적인 감염·등교상황, 위험도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교육부·시도교육청·방역당국 간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검토하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1·2,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농산어촌학교 등은 매일 등교 원칙을 유지하며 방과후학교도 학사와 연계해 대면, 온라인, 온·오프라인 혼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상 운영한다.

학교 방역지침 보완, 방역자원 확충 등 학교 내 방역 강화를 위한 기본환경을 조성한다.

학생 및 교직원에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 착용을 권고하고, 상시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준수를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교육부에서는 약 7만 명의 학교 방역인력 배치 추진과 함께 학교 구성원의 백신 접종도 계속 독려한다.

학교에서 학생이나 교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당국이 제시한 기준에 맞춰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하고, 신속항원검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지원하는 등 상황에 맞게 대응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습과 방역의 균형은 어렵고 힘든 과제고 오미크론이라는 확진자 폭증은 두려운 일이지만 이에 위축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우리는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새 학기 등교를 위해 교육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에 따라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 8일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세종시 학사계획을 논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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