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가균형발전 상징 & 희망… 마무리만 남아” 3선 출마 당위성 우회 강조
“8년간 열정다해 일해… 이달 내 예비후보 등록, 본격적인 선거운동 들어가겠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복1번지로 만들기 위해, 저는 오늘 결연한 마음으로 민선 4기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세종, 시작부터 마무리까지’라는 문구를 강조한 배너 앞에서 선 이춘희 시장은 “민선 3기 성과를 완성하고 대한민국 행복1번지 세종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면서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춘희 시장이 제시한 6대 공약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통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로 만들 것 ▲세종시 안팎으로 편리한 교통만을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내집을 마련하도록 노력 ▲세종시 특성에 맞는 신산업 육성 통해 일자리 창출하고, 자족기능 확충 ▲도시 농촌의 상생과 균형발전 가속화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돕고, 청년들 꿈 실현하도록 지원 ▲누구나 수준높은 문화예술과 책임 복지 누리도록 보장 등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내집을 가지도록 2030년까지 공동주택(아파트) 10만 호 추가 공급 ▲국내 유수의 언론사를 유치해 미국 수도 워싱턴처럼 언론 중심지로도 발전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신도시-읍면지역 이동 편의성을 강화 ▲대전, 청주, 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 IC를 추가 설치 ▲공무원 특별공급제도 페지에 대한 대안 마련 ▲마이스산업, 미디어콘텐츠, 문화예술 등 행정수도형 3대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자율주행자동차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 등을 공언했다.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고, 희망이다. 이제 마무리만 남았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이춘희 시장은 “2005년 12월 30일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저에게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 임명장을 주시면서 제 넥타이를 고쳐 매주시며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인 행복도시, 지금의 세종시를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4년간 ▲국회 세종의사당 실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를 140여 회 방문 ▲행정수도 반대하는 정치인도 기어코 만난 점 ▲세종형 자치분권 실현 ▲세종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고, 지난 4년간 미래차 관련기업 36개와 바이오헬스 관련기업 31개 등 총 228개 기업 유치 등의 성과도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25일까지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후보군 3명 중 세종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한 뒤 25일 1차 컷오프 대상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25일까지 경선에서 특정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50%를 넘을 경우, 결선을 위한 2차 경선 없이 민주당의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될 수도 있다.
이춘희 시장은 “당내경선에 참여하고 이달 안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