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 도심교통체계 재검토… 아침시간 20분 돌려줄 것”
최민호, “세종시 도심교통체계 재검토… 아침시간 20분 돌려줄 것”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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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선거사무소서 교통 분야 기자회견 발표 “느리고 불편한 점 즉시 개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검토·대전~세종~청주공항 지하철 임기내 가시화 등 약속
택시 증차, 장애인·유아 동반 주부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속방지턱 감소도 공언
최민호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4일 “세종시장이 되면 세종시의 도심 교통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빠른 이동으로 시민에게 여유로운 아침 시간 20분을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 갈매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느리고 불편한 도시교통 시스템’”이라고 전제한 뒤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검토 및 출·퇴근 시간 BRT 등 광역버스 요금 할인 검토▲택시 증차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지하철 조기 착공 ▲수도권 전철 조치원 연장 조기 완성 등 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대전~당진고속도로 세종 첫마을 IC 신설 및 세종~청주 고속도로 북세종IC 조기 개통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등 동 지역 경유 M버스(2개 시·도 이상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유모차 및 장애인을 위한 저상형 시내버스 및 누리콜 택시 보급 확대 등을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신호주기가 길고 U턴이 어려워 이동시간이 길어지고, 너무 많은 볼라드와 펜스·과속방지턱 설치로 운전자에게 불편과 도로 경관이 저해되고 있다”며 “시장에 당선될 경우 즉시 권위 있는 기관에 용역을 주어 세종시 교통체계를 전면 재검토·재편성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현재 세종시 시내버스에 지원되고 있는 연간 보조금은 약 190억원 정도”라며 “불요불급 하거나 낭비되는 분야 예산을 절약한 다음 약 30억원 정도를 추가하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당선되면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하는 일부 지자체처럼 세종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는 그는 “앞으로 10년 뒤쯤으로 예정돼 있는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지하철 조기 착공 및 대전~당진고속도로 세종 첫마을 IC 신설 및 세종~청주 고속도로 북세종IC 개통이 차기 세종시장 임기 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볼라드·과속방지턱 등 세종시내 도로상의 안전 시설물은 사고방지의 순기능이 크지만, 상권 활성화 저해 등 개개의 시설별로 그 필요성과 운용 효과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효과 분석을 통해 개선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취임 초기에 세종 도심교통 종합개선 대책 연구부터 착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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