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이버 ‘각 세종’ 준공 - 소상공인 신용보증 본격화…
올해 네이버 ‘각 세종’ 준공 - 소상공인 신용보증 본격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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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자율주행 버스 상업운행 개시, 스마트국가산단 올해 말 승인·고시
싱싱장터 3호 새롬점, 연말 개관… 4호 소담점 8월중 착공, 농가에 도움
여민전 발행도 계속, 설·추석에 구매한도 확대… 드론 농법도 적극 보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사진=네이버)
오는 12월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에서 준공될 예정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사진=네이버)

올해 세종시에서는 하반기에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나오고, 빠르면 연말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각 세종’이 준공되는가 하면 새롬동에 싱싱장터 3호점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또 계획대로라면 오는 3월부터 자율주행 버스가 BRT 도로에서 상업운행을 시작하고, 총자산 200억원을 갖춘 세종신용보증재단이 2월부터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증 업무를 본격화 한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과 이광태 농업정책보좌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경제산업 및 농업정책 분야 시정 브리핑을 18일 세종시청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했다.

이날 시정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과 고시가 완료된다.

이후 내년부터는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국촌리·부동리 등 스마트국가산단 예정지 원주민들에 대한 토지보상 등에 들어가고, 2년 뒤인 024년부터 착공 및 분양에 착수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면적 275만3229㎡, 과거 도량형인 평(坪)수로 하면 83만2581.8평인 세종 스마트국가산단은 에너지 자립과 디지털화 된 미래형 스마트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이다. 

당연히 공해 유발 업종 등은 입주할 수 없고 스마트 전략소재·부품 분야 등 정부가 추구하는 이른바 신성장 국책산업에 해당되는 업종의 기업들만 들어올 수 있다.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부품 및 경량 복합소재, 2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부품, 의약용 항생물질 등의 업종이 거론된다.

코로나19로 장기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총자산 200억원을 보유한 세종신용보증재단이 체감되는 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나성동 사무소를 열고 출범한 세종신용보증재단은 설 연휴 직후부터 ▲맞춤형 특례보증 지원 ▲비대면 스마트 보증 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제공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컨설팅 등을 하겠다고 표방했다.

21일 나성동에 있는 세종신용보증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지난해 12월 21일 나성동에 있는 세종신용보증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양원창 국장은 또 “정부의 손실보상금과는 별도로 우리 시 차원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업소당 50만~200만원씩 총 69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소상공인들이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7000여 개 사업장에 6억7000만원을 지원하겠다. 또 방역패스 시행과 관련, 기존 안심콜에 백신접종 정보를 연동한 ‘안심콜-방역패스’를 구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국장은 이어 “역내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역화폐 여민전을 추경과 세수 확보를 감안해 작년보다 확대 발행하겠다”면서 “월 개인 구매한도는 30만원을 유지하되, 설과 추석 명절 때는 별도로 50만원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두 시기에는 1인당 8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빠르면 3월쯤 BRT 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버스 8대가 승객들에게 요금을 받는 상업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검토되는 구간과 버스 대수는 ▲세종시외버스터미널~오송역 3대 ▲내부BRT 순환 3대 ▲세종시외버스터미널~산학연 클러스터~오송역 2대 등이다.

‘신중년’ 세대로 불리는 50~65세 연령대의 중년층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세종행복신중년지원센터가 5월중 다정동 7단지 LH상가에서 본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0억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생애경력 재설계, 취업·창업,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 발굴 등 맞춤형 신중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신중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준비 중인 서비스는 ▲원스톱 상담 서비스(맞춤형 상담, 취업 알선, 사회참여 활동 연계 등) ▲생애경력 재설계 교육 ▲커뮤니티 활동 지원 프로그램(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경력개발·재도약 취업교육(디지털·4차산업 교육, 자격 취득과정 등) 등이다.

한편 올해 말쯤 새롬동에 싱싱장터 3호점이 문을 열고, 이에 4개월 앞선 8월중 소담동에서는 싱싱장터 4호점이 착공된다.

싱싱장터 3~4호점이 모두 개장하면 로컬푸드 납품 농가가 작년 12월 기준 954농가에서 2년 뒤인 2024년에는 1500농가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싱싱장터는 농사 규모가 작은 소농은 물론 고령농가도 안정적으로 납품이 가능해지면서 대농과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효과도 낸다.

농촌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드론 등을 활용한 농업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속 진행된다.

5월중에는 또 조치원읍에 농촌 테마파크인 도도리파크가 준공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시하는 한편 세종시의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 할 방안이 추진된다.

남세종 농협에서는 드론항공방제로 고품질 쌀 생산에 들어가 농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세종농협이 드론으로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의소리 DB)

이광태 농업정책보좌관은 “농촌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농 상생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서세종농협을 수탁자로 새로 선정해 관련예산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2월 4-2생활권 29만3697㎡에 착공한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 ‘각 세종’이 예정대로 12월 완공되면 10만 대 이상의 인터넷·클라우드 서버가 설치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와 연계된 소프트웨어 코딩·인공지능 교육 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올 한해 동안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및 자율주행 실증 연구시설 계속 운영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장비 57종을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에 구축 ▲관련 전문인력 80명 육성 ▲2023년까지 이어지는 드론특구 지정 기간 동안 드론 실증 서비스 고도화 등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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