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파행 끝내고 뒤늦게 원구성
세종시의회, 파행 끝내고 뒤늦게 원구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7.11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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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의회 시작 11일 만에 상임위원장 선출, 여야 2자리씩 나눠

   세종시의회가 11일 원구성을 뒤늦게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파행을 빚었던 세종시의회가 원구성을 뒤늦게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후반기 의회 시작 11일 만이다.

세종시의회는 11일 오전 11시 제3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에 새누리당 김선무 의원을, 교육위원장에 더민주당 이태환 의원을 각각 재적의원 15명 전원 찬성으로 선출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행정복지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에 새누리당 김복렬 의원과 더민주당 안찬영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더민주당이 합의를 파기하면서 파행을 겪어 왔다. 당초 양당은 새누리당 김선무 의원을 후보로 내정했지만, 더민주가 무소속 김정봉 의원을 밀기로 약속을 깨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더민주당이 의회의 기본인 합의를 무참히 깨뜨렸다"며 등원을 거부했고, 더민주당 역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며 팽팽히 맞서는 등 공전을 거듭해 왔다.

더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 총회를 열고 그간 파행을 빚은 것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와 의장이 함께 사과하고 의사일정을 정상화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후반기 세종시의회는 더민주당이 의장과 제2부의장, 산업건설위원장, 교육위원장을 맡고 새누리당이 제1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게 됐다.

   김선무 의회운영위원장<왼쪽>, 이태환 교육위원장
김선무 의회운영위원장은 "세종시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짧게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태환 교육위원장은 "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해 세종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서금택, 윤형권, 김원식, 정준이(이상 더민주당), 김선무, 장승업, 김복렬 의원(이상 새누리당)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는 정준이 의원이 유력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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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6-07-12 09:36:03
김정봉의원은 뭐여?
김정봉의원은 새누리 편아닌가?
그런데 김정봉의원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하나도 못 꿰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