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질하던 50대(혹은 30대나 40대...)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와 같은 뉴스가 있었는데 여기서 50대라는 것은 50대 남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낚시질하는 여성은 거의 없으니까 그렇게 표현해도 의미가 통하지만 좀 무리한 생략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노인에게 노령연금...’이라는 문구는 ‘빈곤한’이라는 수식어가 생략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선거공약에 대해서 흠을 잡으려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인데 재벌과 재벌의 부모나 조부모도 노령이라는 이유만으로 노령연금을 받겠다고 손을 벌린다는 것인가? 보편적 복지라는 것은 장님에게 장님의 닭을 잡아 주며 선심 쓰는 척하는 정치가 아닐까?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할 시간이 있으면 늘어만 간다는 나랏빚 걱정도 좀 하는 게 어떻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