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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은...
icon 이창덕
icon 2013-09-15 16:20:56  |  icon 조회: 1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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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으니까 상대를 무시하고 저주까지 할 필요가 있으면 사용하라고 만든 말일 것이다. 반대로, 경어는 상대를 존중하면서 쓰라는 말이니까 가급적 많이 사용하라고 권장할 필요가 있는데,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합계가 100이 되시겠습니다.’처럼 과유불급의 경우가 있다는 점을 방송에서 지적할 때가 있어도 관행이라는 것은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방송에서 ‘외국 관광객을 잡는다.’라는 말은 한국어에 미숙한 외국인이 ‘고기를 잡는다, 범인을 잡는다, 돼지를 잡는다’라는 말의 경우와 혼동할 염려가 있을 것이니 ‘...잡는다’를 ‘...모신다’라고 경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외국분이 계신다.”라는 말은 ‘외국인이 있다.’라고 해도 무난하니까 경어를 남발하지 않도록 강조하는 국어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2013-09-15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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