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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사기판...
icon 이창덕
icon 2013-09-04 10:51:50  |  icon 조회: 1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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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정도 빚더미 위에 있다지만 지자체들이 국가의 보조금을 기대하며 국제적 행사 유치에 열을 올린다는데 그러기 위해서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의 사기행위를 자랑삼아 하는 분들도 있는 듯하다. 그런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국위선양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적자를 볼 가능성이 더 높아서 도박 같은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취지가 아무리 그럴 듯하다 해도 속임수를 쓰는 것은 합리화될 수 없는 것이다.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물에 조작이 있었다는데 그것을 지시한 ‘높으신’ 분이 “시민을 위해서 사기 좀 치면 어때...?”라고 말했다고 한다. 시민을 위해서 국고를 축내려고 사기 치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인가? 사석에서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기 치는 것이 자랑스러운 수단이 될 수도 있어서 이 나라가 온통 사기판이 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높으신’ 분들이 농담으로라도 남을 속이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지도자의 도리고, 그것이 선량한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동화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일 테니 슬프다. 대한민국!
2013-09-04 1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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