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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내한테서 코치를 좀 받았더라면
icon 이창덕
icon 2016-11-08 15:39:41  |  icon 조회: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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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기다리다가 적화통일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어서 6.25는 필요 없었을 텐데...”
이 말은 언젠가 어떤 강의에 있었던 말이었는데 6.25 이전의 남한 사회는 무질서가 극에 달하여 와해 직전일 정도였다고 했다. 애국자가 넘쳐나게 많았고, 정치지망생들이 너무 많았던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였다고 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그 분은 청강생들이 오래 기억하도록 희극적으로 표현해 본 것이었을 것이다.
김일성은 4.19때를 통일 작업 시도의 기회로 이용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는 말이 있었다. 군사 쿠데타의 주역들이 구국의 일념으로 거사(擧事)했다는 말을 딱 잘라서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 국민은 군사정권에 협조했고 자유당 때 한자리 하다가 4.19 때문에 물러났던 인사들은 구세주를 만난 셈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 시절의 독재자였다고 알려진 분이 야당의 분열상을 보고 용기를 내었다는 말은 아마도 장기 집권할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말이었을 것이다. 당시의 야당들은 국민을 위한다는 목표는 같아도 통합은 할 수가 없었고. 서로 나라를 팔아먹을 놈들이라며 헐뜯기도 했다고 했다.
다음 선거는 야당의 주장대로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의 기회일 가능성이 높은데 야당끼리의 치열한 경쟁에 의하여 다 된 죽에 코 빠뜨리는 격이 될지도 모른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도 있고 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는 무질서가 필요악인 과정도 필요하겠지만 진실로 국민을 위할 줄 아는 정치가라면 사회적 혼란부터 경계해야 될 것이다. 혼란기에는 사기에 능통한 자들이 한몫 보는가 하면 서민의 피해는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까...
2016-11-08 1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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