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세종시교육청 옆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축구경기를 하는 것을 관람했다. 연기도원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하교의 흥미지지한 경기였다. 그런데 대동초등학교 축구를 지도하는 감독이 그 어린 학생들에게 경기 플레이의 미숙이 있을 때마다 "야 쌔끼야, 야 임마" 와 "넌 뭐 하냐"는 식으로 여러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보는 가운데 욕설과 인격모독을 하는 것이다. 그 감독이 누구냐고 주변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대동초 체육 교사라는 것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그 축구경기는 승패가 목적이 아닌 초등학교 간 친선도모의 일환으로 치러진 것으로 안다. 국가에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인정한 교사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욕설과 인격모독을 하다니 이것은 그 교사의 자질문제인 듯 싶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 교사는 그렇게 자식을 키우고 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칠까?
초등학교 학생이면 부모의 영향아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분이 나쁜건 애들의 부모님이고, 평소에도 그같은 수업을 했다는 것이 반증되는거 아닐까요? 그런 학교수업이 과연 아이들한테 미래에 도움이 될까요? 이번 기사를 보고 학교를 너무 믿었던 제 자신에게 부그럽네요. 아이들에게 제데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