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투자심사 통과”…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재정 확보 ‘파란불’
“중앙투자심사 통과”…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재정 확보 ‘파란불’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20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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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행안부 1차 심사 패스… 2026년 4월 10일~5월 24일 45일간 개최
하반기 조직위 출범,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 등 절차 순차적으로 이행
국비·시비 총 398억원… 정원 1만9040㎡, 임시주차장 9000면 조성 등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열릴 예정인 세종호수공원(왼쪽)과 중앙공원 등 일원 항공촬영 사진

세종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20일 “정원도시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개최하기로 예정된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계획이 지난 8일 열린 행정안전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는 것.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의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자원을 주된 무대로 하고,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정원도시 박람회이다.

세종시는 박람회 주제를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로 정했으며,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축을 통해 관광 및 정원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 조직위원회 출범,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가 순차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398억원 규모이다.

세종시는 정원 1만9040㎡을 조성하고 전시관과 편의시설, 임시주차장 9000면 조성 등을 2026년 4월 박람회 개최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재정 기반이 마련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증해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세종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4건의 현안 사업을 의뢰했다.

심사 결과 시가 의뢰한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세종미래전략펀드 조성,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이 통과됐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재검토 의결된 세종문학관 건립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연내 투자심사를 다시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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