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원, 이번에는 나와야 합니다"
"재선의원, 이번에는 나와야 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2.2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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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인터뷰] 강준현 세종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초선과는 무게감이 달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첨단 산업단지 유치 등 지난 4년 열심히 일했습니다"
'세종의소리' 방문 인터뷰를 하고 있는 강준현 후보

“지역 분위기요? 지난 4년동안 열심히 일했고 성과도 있었으니까 다들 좋게 평가를 하십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세종시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강준현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0시 ‘세종의소리’를 방문했다.

“다들 좋게 생각한다”는 말로 지역구 여론을 간접 전달한 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과 대통령 집무실 대표 발의, 국가산업단지 유치, 그리고 조치원과 연기지역에 공공택지 28만평, 17만평 개발 등을 큰 틀에서 성과로 평가했다.

“수도권의 초집중으로 인한 양극화와 저출산에 따른 지방 소멸 등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과제였죠, 지역 문제로는 자족기능 확충을 제가 제일 먼저 생각을 했었죠.”

그는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자족 기능 확충의 일환으로 보고 있었으며 인구 유입 정체 현상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았다.

“아무 조치가 없으면 5~6년 뒤에는 세종시가 위험하다”며 인구정체 현상을 거론하면서 읍면 쪽의 인구문제를 크게 부각시켰다. 지금 10만명인데 적어도 10만명을 더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3만명 유입효과를 계산했고 국가산업단지에 3만명 고용이 이뤄지면평균 3인 가족으로 계산해 9만명이 증가한다. 여기에다 연서면과 연기면 일대 공공택지 개발을 하면 대략 20만명 정도가 늘어난다는 계산이었다.

그렇게 되면 상가 공실 문제도 해결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진다는 논리였다. 그걸 위해 자신이 재선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말을 풀어갔다.

중앙당에서 공천문제로 시끄럽다는 질문에 “다 전략이 있다”며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공천작업이 끝나면 우리 당에서 전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고 나면 총선체제를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후보 평가 요구에 “이준배 후보는 경제부시장 하면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선거운동만 했다”며 “세종시장을 따라다니면서 비서 역할만 했다”고 혹평했다. 

스스로 강점을 “일 잘하고 성실하고 진실하다”고 표현하면서 “그것보다도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는 것과 시민들과 꾸준한 소통으로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했다.

신도시에 해밀동이 입주하고 어진, 도담지역이 을지역구로 묶일 수 있다는 지적에 “고향(금남면)분들이 도담, 어진 쪽에 많이 살고 있다”며, 신도시 인구의 증가를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이 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위한 총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위한 총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주요 7대 공약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문제 의식을 가지고 공약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에서 낮은 공약이행 지적에 대해 “단기적인 과제만 가지고 이행율을 따지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표본 문제를 제기하고 장기적인 것까지 계산하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초선과 재선을 엄청난 차이가 난다”며 “국회에서 예산 따오기나 법률 제정 등에서 무게감이 다르기 때문에 재선의원이 이번에는 나와야 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옛 연기군 시절 재선의원은 없었다.

강 후보는 조만간 공식적인 공약 발표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현역의원으로서 프레미엄을 십분 이용,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다짐하면서 방문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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