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개통 효과 '뚜렷'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개통 효과 '뚜렷'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1.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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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외곽순환도로 본선 통행 따라 한누리대로 주요 교차로 정체 해소”
너래교차로 4생활권~청주 방향 교통량, 4309대→1304대로 줄어 70% 격감
세종시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개통구간 및 조사대상 교차로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인 행복대로 개통으로 내부순환도로인 한누리대로 교차로의 통행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3일 행복대로 개통 전후 인근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한 교통량 조사에 따르면 14%에서 70%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보면 집현교차로는 출·퇴근시간대 4시간 교통량이 개통 전 7645대에서 3384대로 55.7%가 감소했다. 청주 방향 통행을 위해 집현교차로 및 아람찬교를 이용하던 운전자들 상당수가 외곽순환도로로 통행로를 바꾼 결과로 풀이된다.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너래교차로 교통량도 1만7419대에서 1만1742대로 32.6% 감소하였으며, 오송역 방향 진입을 위해 이용하는 미르교차로의 경우 교통량이 1만2391대에서 1만639대로 14.1%  줄어들었다. 

특히, 너래교차로 4생활권에서 청주 방향으로 오가는 교통량은 4309대에서 1304대로 감소해 무려 70%가 줄었다. 미르교차로 역시 4생활권↔오송 방향 교통량이 2825대에서 1471대로 약 48% 감소했다. 

신설된 도로 구간은 지난 11일 기준 오전 첨두시간(오전 7~9시) 3731대, 오후 첨두시간(오후 5~7시) 2972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 관계자는 “신규 생활권 입주, 광역 대중교통노선 신설 등 교통량 영향 요인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세종시, 경찰서, LH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량 조사 결과에 기반한 교통신호체계 운영을 협의하고, 염수분사시설 및 조명 등 안전시설물 보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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