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행복대로) 개통식을 열었다.

행복청은 28일 오전 10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행복도시 4생활권 새나루지하차도에서 세종오송로까지 6.6㎞이다.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는 대부분 구간이 지하차도·터널(5.4㎞ 중 3.6㎞)로, 쾌적한 주행을 위해 4개소에 자연의 빛이 들어오도록 해 개방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금빛노을교는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길이 925m의 교량으로, 인근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교각 수를 최소화하고 하부를 특화한 역아치 형태로 건설됐다. 이같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년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청주와 오송역 등에 대한 접근이 한결 편리해지고, 청주 방향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한누리대로·아람찬교 등의 출·퇴근시간 정체 완화가 기대된다.

또한, 공동캠퍼스·테크밸리 등 행복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와 오송 첨단산업단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을 연결하는 C자형 첨단산업벨트의 중추도로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27일 현장을 찾아 그동안 도로 개통을 위해 노력해 왔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사 관계자 및 세종시, 경찰청 관계자 등을 격려·포상했다.

김 청장은 “행정수도를 뒷받침하는 교통체계의 골격을 구축했다”며 의미를 부여한 뒤 “현재 진행 중인 6생활권 외곽순환도로 또한 차질없이 마무리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강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