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선포식 개최… 세계 인정 공인패·휘장 받아
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선포식 개최… 세계 인정 공인패·휘장 받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0.06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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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위임받은 스웨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델리 핸슨 전 의장이 수여
최민호 시장 “우리 모두의 참여·노력 결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더 노력”
6일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에서 델리 핸슨 ISCCC 심사위원(각 사진 왼쪽)이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공인패(사진 왼쪽) 및 휘장(사진 오른쪽)이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는 6일 시청 4층 여민실에서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이 안전한 도시 기반과 운영 역량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성과물이자 상징인 공인패와 휘장을 받았다. 

국제안전도시 공인패와 휘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nternational-Safe Community Certifying Center, ISCCC) 전 의장인 델리 핸슨 심사위원이 수여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의 의사인 델리 핸슨 심사위원은 이번 세종시 재공인 선포식을 위해 거주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최근 입국했다.

세종시는 지난 2018년 국제안전도시로 첫 인증 받은 이후 다양한 안전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년이 지난 올해 1월 국제안전도시 재인증 획득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5월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두 사람 외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김광운·김동빈·김영현·김현옥·김효숙·김충식·안신일·유인호 세종시의회 의원, 이호식 세종시 국제관계대사,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 안전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민호 시장은 “2018년 1월 국제안전도시 첫 공인을 받은 후 한층 발전된 도시 안전 체계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안전, 교통, 범죄, 재난, 재해 등 분야별로 32건의 조례를 제정했고, 시민참여의 문을 넓히고자 세종 안전 디딤돌 등 다양한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은 우리 시 모든 사회구성원의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델리 핸슨 심사위원은 레자 모함마디 ISCCC 의장이 “우리(ISCCC)는 세종시 프로그램의 성공 과정을 배우고 논의하기 위해 안전도시 콘퍼런스에 세종시 대표자들을 보내주기를 원한다. 여러분들의 소식을 우리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싶다”고 한 메시지를 대독했다.

이순열 의장은 “저희 세종시의회도 안전한 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을 제정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시민 안전을 챙겨 왔다. 앞으로의 5년 역시 주민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여 모든 분야에서 안전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세종시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안전 취약지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1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국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지역안전지수’에서 전체 6개 분야 중 화재·범죄·자살·감염병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해 8개 특별·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도시 기반을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의 성과와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열린 1부 재공인 선포식은 공인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수, 공인 선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6일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에서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각각 서명한 인사들이 협약서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델리 핸슨 ISCCC 심사위원,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이어 2부에서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이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안전 심포지엄이 열렸다.

세종시에 따르면 국제안전도시는 국제보건기구(WHO)의 권한을 위임받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인된다.

현재 세계 33개국 435개 도시, 국내에서는 세종시 등 23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아 안전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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