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세가, 0.21%→0.09% 소폭 상승 그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세종시를 2주 연속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2주일 동안 독주해 온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도 수도권에 추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8월 넷째 주(8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에 비해 상승폭이 0.06%로 축소됐다.
수도권(0.12%→0.12%)은 상승폭 유지, 서울(0.14%→0.13%) 및 지방(0.02%→0.01%)은 상승률이 줄어들었다.
5대 광역시(0.02%→0.00%), 8개 도(0.02%→0.01%) 역시 줄어들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8%에서 0.03%로 오름세는 24주째 이어가 가운데, 한솔·보람·고운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지난주 수도권에 23주만에 역전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주 연속 수도권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2%인 반면 세종시는 0.03% 상승률에 그쳤다.
대전시의 경우 지난주 0.06%에서 0.05%로 상승률이 0.01%포인트 내려갔으며, 서구(0.06%)는 정주여건 양호한 도안·도마동 위주로, 유성구(0.06%)는 송강·관평동 위주로, 중구(0.04%)는 문화·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0.13%), 경기(0.12%), 인천(0.08%), 강원(0.07%) 등은 상승, 충북(0.00%), 경남(0.00%)은 보합, 제주(-0.04%), 전남(-0.03%), 부산(-0.03%), 광주(-0.02%) 등은 내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와 같은 0.07%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15%→0.14%)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0%→0.00%)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5대 광역시(-0.01%→-0.01%), 8개 도(0.00%→0.00%)도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1%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이번주에는 0.09%로 줄어들었다. 소담·보람·아름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상승 했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그동안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끝에 수도권 상승률 0.14%에 역전됐다.
대전시의 경우 지난주 0.09%에서 비슷한 0.08%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서구(0.11%)는 도안·만년·관저동 위주로, 중구(0.09%)는 태평·문화동 위주로, 유성구(0.07%)는 원내·송강동 소형 평형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며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5%), 서울(0.14%), 인천(0.11%), 대전(0.08%) 등은 상승, 경남(0.00%), 광주(0.00%), 울산(0.00%)은 보합, 대구(-0.04%), 부산(-0.04%), 제주(-0.02%),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