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불가리아 대원들, 세종시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잼버리 불가리아 대원들, 세종시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8.08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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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세종시청 도착, 환영받아… 1박2일에서 하루 더 연장 원해 수락
휴가중 환영나온 최민호 시장 “소피아 자매도시 세종서 한국문화 즐기길”
아름동 청소년문화센터 클라이밍 체험 등 2박3일간 세종시 즐기기 돌입
8일 오전 세종시청 동문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린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내를 받으며 시청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이 타고 온 버스 2대 중 1대는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버스이고, 1대는 세종시의회 소속 버스였다. 세종시 보유 버스 3대는 직원들 출퇴근용이어서 차출되지 않았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렸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불가리아 대원들이 8일 세종시에 도착해, 2박3일간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를 체험하는 일정에 들어갔다.

청소년 대원 28명과 성인 지도자 9명 등 37명으로 구성된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오전 9시쯤 새만금 간척지 야영장을 출발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 세종시청에 도착했다.

곧이어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간단한 환영식에 휴가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나와 이들을 맞았다.

당초 이들은 세종시에서 9일까지 1박2일만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 대표가 “세종시에 더 머물고 싶다”고 해 10일까지 체류하는 것으로 일정이 늘어났다.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이들을 맞은 최민호 시장은 미소를 띤 채 “많이 피곤하죠?”라고 영어로 물었고, 불가리아 청소년 대원들은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영어로 “피곤하다”고 대답했다.

“세종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환영사 서두를 시작한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11월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인연을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소개한 뒤, 불가리아와 세종시와의 우정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에서, 한국문화는 물론 세종시에서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 세종시에서 체험하는 한국문화의 시작으로 점심식사를 한국 고유의 한정식으로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표에게서 배지와 불가리아 스카우트 단복을 선물로 받았고, 최 시장은 세종시 기념배지·휴대전화 케이스·우산 등을 기념품으로 주었다.

8일 오전 세종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불가리아 국기 등을 들고 최민호 세종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단한 환영식을 마친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은 장군면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아름동 남세종청소년센터로 이동해 실내 클라이밍 체험 등을 했다.

이어 전월산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전통문화체험관으로 이동해 스님의 안내에 따라 사찰음식을 만들어 보고, 직접 만든 사찰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8일 전원살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세종호수공원으로 옮겨 산책을 한 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K팝 버스킹 공연을 즐길 계획이다.

9일에는 세종시 자율주행 관제센터로 가서 자율주행자동차 체험을 한 뒤 나성동에 있는 한 빌딩 46층으로 올라가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계획을 듣고 조망한 다음 중앙공원에서 수영도 즐기게 된다.

세종시는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10일까지 세종시에서 하루 더 체류할 것을 원함에 따라 하루치 프로그램을 더 짜고 개발하는데 진력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8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 700여명도 세종시로 간다고 발표했으나, 노르웨이 대원들은 인천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아름동 남세종청소년센터 실내 클라이밍 시설에서 클라이밍 체험을 하고 있다.
8일 세종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 환영식에서 휴가중 나온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 마이크 든 사람)이 세종시와 자매도시가 된 불가리아 소피아시와의 인연 등을 거론하며 환영의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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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23-08-09 11:24:26
불가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 중앙공원 엄청나게 넓은 부지에 케이팝 전용 메인스타디움이 생기고 바로 옆에 KTX역 만들어지면 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