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불가리아 대원들, 세종시로 온다
새만금 잼버리 불가리아 대원들, 세종시로 온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8.0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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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28명 등 37명, 8일 오전 11시 소피아 자매도시 세종시청 도착
남세종청소년센터 스포츠 클라이밍·이응다리 K팝 버스킹 등 체험 활동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청소년 대원들이 새만금 간척지 위에 야영을 할 천막을 설치하기 위해 플라스틱 팔레트를 옮기고 있다. (사진=MBC-TV 뉴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청소년 대원들이 새만금 간척지 위에 야영을 할 천막을 설치하기 위해 플라스틱 팔레트를 옮기고 있다. (사진=MBC-TV 뉴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불가리아 대원 37명이 8일부터 9일까지 세종시에서 1박2일을 보내기로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세종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나라들의 주한대사관을 통해 잼버리 대원들을 세종시로 초대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우호협력 관계를 체결한 불가리아를 비롯해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등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지난 6일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

이 중 불가리아 잼버리 청소년 대원 28명과 성인 인솔자 9명 등 37명은 세종시의 초청에 응하겠다고 7일 낮 확답을 보내 왔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세종시는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이 8일 오전 11시 세종시청에 도착하면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환영식을 연 뒤 ▲아름동 남세종청소년센터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케이(K)-푸드 만들기, 입체(3D)프린팅 체험’을 ▲전월산 중턱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세종전통문화체험관(광제사)에서 ‘다도 및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등을 진행키로 했다.

8일 야간에는 잼버리 대원과 세종시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이응다리 야관 경관 투어와 케이팝(K-POP) 버스킹 공연 행사를 마련,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안했다.

또 8일 밤 조계종 산하 전월산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숙박을 제안했으나,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은 다른 시설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종시는 기숙사가 있는 학교들이 숙소를 제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다.

시는 우호협력도시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수도로서 세종시를 이해하고 좋은 추억과 함께 떠날 수 있도록, CCTV 관제센터가 있는 도시통합센터 등 행복도시 주요시설 탐방 일정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또 이들이 승낙하기만 하면 2025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다양한 정원 시설을 안내하고, 자율주행 관제센터 체험 등을 통해 세종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할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 11월 9일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를 방문해 판다코바 요르단카 소피아시장과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지난 6월 부임한 이호식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는 주불가리아 한국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최민호 시장은 “여러 나라의 잼버리 참가자들과 세종시 청소년이 함께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케이 팝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종시에 좋은 추억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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