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에 당선… 제2부의장엔 국민의힘 김충식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에 당선… 제2부의장엔 국민의힘 김충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6.1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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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표 중 17표 획득… 산업건설위원장엔 18표로 민주당 이현정 의원
상병헌 전 의장도 출석… 별도 투표로 산건위 배정, 찬성 14-반대 6
3명 당선자 모두 제4대 의회 전반기 잔여임기인 1년 15일 수행 예정
15일 오후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의장 보궐선거에서 본회의장 내 투표소에서 기표를 한 더불어민주당 상병헌 전 의장이 투표함이 놓인 곳으로 걸어가고 있다.

제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잔여 임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인 이순열 산업건설위원장이 당선됐다.

세종시의회는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보궐선거에 들어간 결과, 이순열 신임 의장이 총 20표 중 17표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사회를 보던 같은 당 박란희 제1부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은 신임 이순열 의장은 15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15일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의장 보궐선거에서 총 20표 중 2표는 기표용지에 인주가 번져, 무효표로 처리됐다. 다른 1표는 이순열 의장이 아닌 다른 의원의 이름에 기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회의에는 지난달 22일 불신임안이 가결된 상병헌 전 의장도 참석해, 투표를 했다.

이어 제2부의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충식 의원이 20표 중 19표를, 산업건설위원장 투표에서는 민주당 이현정 의원이 18표를 각각 얻어 당선됐다.

제2부의장 선거에서 1표는 다른 의원의 이름에 기표됐고, 산건위원장 투표에서는 2표가 무효표로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병헌 전 의장은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상 전 의장의 산건위 배정에 국민의힘 김광운 원내대표 의원 등이 반대하자, 이순열 의장이 투표에 부친 결과 총 20표 중 산건위 배정에 찬성하는 표가 14표, 반대 6표로 나왔다. 총 의석이 20석인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7명이다.

신임 김충식 제2부의장 및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 역시 전반기 세종시의회 잔여 임기인 1년 15일을 수행하게 된다.

15일 오후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지마자 박란희 제1부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은 이순열 신임 의장이 의장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순열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먼저 의장, 제2부의장 공석 사태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시의회를 조속히 정상화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세종시의회가 세종시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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