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엔젤스, 새싹과 유소년리그 준우승… 안서율·김진우, 우수선수상
지난 3~8일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열려
세종지역 유소년 야구단들이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3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종인터미들야구단과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주니어리그와 새싹리그, 유소년리그(청룡) 등 3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알려왔다.
예선전은 풀리그,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청룡 백호 U-13), 주니어리그(U-16) 등 연령별 총 5개 리그컵을 놓고 총 72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세종인터미들 야구단(감독 임동진)은 8일 열린 결승에서 광양시를 만나 5대 13으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종인터미들은 예선전에선 광양시를 7대 6으로 이겼지만, 이날 최종 결승전에서 다시 만났다.
세종인터미들 5번타자 김민성(좌익수, 소담중 3)은 광양시와의 예선전에서 1회 역전 우월 3점 홈런을 떠트려 7대 6 승리에 큰 역할을 했고, 중요한 시기마다 좋은 타격으로 득점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감독 장재혁)도 새싹리그와 유소년리그(청룡) 등 2개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종엔젤스는 유소년(U-13) 청룡리그에서 무안군, 안양시, 함안BC, 전주NEW 등과 예선 A조에서 4승 1패로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후보였던 남양주야놀을 6대 3으로 4강전에서 제압했으나 결승전에서 아산시유소년야구단에 1대 11로 졌다.
새싹리그(U-9)에서는 남양주야놀, 광주동구, 논산시 등과 예선리그 A조에서 3승 전승으로 조 1위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본선 토너먼트 4강전에서 KT위즈를 6대 0으로 제압했으나 결승전에서 남양주야놀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0대 3로 석패했다.
이번 대회에 유소년리그 4번 타자 김진우(외야수, 공주중1) 선수는 홈런 3개, 새싹리그 안서율(투수, 두루초 3) 등 2명은 뛰어난 기량으로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우수지도자상은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이 수상했다.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은 “명문 클럽으로 성장하기까지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체육회,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육성으로 세종의 아이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인터미들야구단 임동진 감독은 “중학교 1~2학년과 3학년들이 평상시 훈련한 대로 각자 시합에 잘 해줘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경기경험과 훈련을 토대로 9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중학생야구대회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야구소프트볼협회 남재우 전무이사는 “좋은 성적을 내준 세종인터미들야구단과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에 축하를 전했다. 앞으로도 선진국형 야구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엔젤스는 지난 3월 제8회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새싹리그(U-9부)에서 우승했으며, 세종인터미들은 지난 3월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종인터미들은 순창 대회가 끝나자마자 9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 최강 엘리트 선수권 대회인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다. 이날 16강전에서 구미중을 9대 2 콜드게임으로 승리해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