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새롬·소담동 중심으로 11주째 오름세 견인
서울도 0.03→0.04% ↑, 세종시와 상승 쌍두마차
지난 5월 말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0.13%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4주째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일 이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9→0.22→0.19→0.13%로 갈수록 상승폭이 둔화됐다.
나성·새롬·소담동 중심으로 한 오름세가 11주째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5월 5주(5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06% 떨어졌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03%→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8%→-0.06%)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5대 광역시(-0.11%→-0.08%), 8개 도(-0.06%→-0.05%) 역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의 경우, 지난주 0.19%에서 0.13%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나성·새롬·소담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서울(0.04%)의 2주째 상승세는 강남 11개구가 0.07%의 상승률을 보이며 견인했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단지와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3%)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금천(0.00%)·영등포구(0.00%)는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상승폭이 약간 커졌다.
인천(0.00%)은 보합, 부산(-0.11%), 제주(-0.10%), 전남(-0.08%), 광주(-0.08%), 대구(-0.08%), 경남(-0.07%), 전북(-0.07%)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하락폭이 0.06%로 축소됐다.
수도권(-0.04%→-0.02%)은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0.01%→0.05%)은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12%→-0.09%)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5대 광역시(-0.15%→-0.12%), 8개 도(-0.10%→-0.08%) 역시 축소됐다.세종시(0.03%)의 전세가는 지난주 0.05%에서 소폭인 0.03% 상승했으며, 소담·보람·아름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주째 전세가격 상승세는 유지됐다.
서울(0.05%)의 경우, 강남 11개구가 0.11%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초구(-0.0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악(-0.05%)·강서구(-0.03%)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한 반면, 강남구(0.46%)는 저가매물 소진 후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0.23%)·강동구(0.18%)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영등포구(0.01%)는 여의도·신길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구(-0.21%), 울산(-0.15%), 전북(-0.11%), 충남(-0.10%), 부산(-0.10%), 경남(-0.09%), 전남(-0.09%), 인천(-0.08%), 대전(-0.07%)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