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호 “의원간 성추행 의혹, 시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유인호 “의원간 성추행 의혹, 시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1.0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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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제79회 정례회 앞두고 11일 의정브리핑 열어
의원발의 조례안 22건 포함 총 92건 안건 처리 계획 설명
여미전 ‘개인정보 보호조례’·이현정 ‘범용디자인 조례’ 눈길
11일 개회될 세종시의회 제79회 정례회를 앞두고 9일 열린 의정브리핑에서(왼쪽부터) 김재형 의원, 유인호 의원, 임채성 의원, 상병헌 의장, 여미전 의원, (오른쪽 앞) 이소희 의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제79회 정례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22건을 비롯해 총 92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총 네 차례의 본회의를 통해 1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준비중이며 올해 주요 업무 추진상황 보고 및 청취, 시정질문, 추경예산안 심의 의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 의결이 예정돼 있다. 

세종시의회는 11일 열리는 제79회 정례회를 앞두고 9일 오전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의정 브리핑을 했다.

제4대 의회 개원 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브리핑은 제79회 정례회 일정 및 주요 안건, 조례안을 설명했다. 의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청내방송 등을 통해 각각 생중계 됐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이번 정례회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 임채성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이순열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소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차례로 나와 주요 안건 및 조례안을 설명했다.

상병헌 의장은 “최근 세종시가 출범 후 첫 상가 허용용도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통해 상가 공실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회도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계기로 숙박시설 입지와 추가적인 허용용도 완화 방안 논의를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장방문 및 간담회 ▲청소년 의회교실 추진 ▲의사일정 및 주요안건 등을 설명하고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내실 있는 안건 심사에 매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행정감시자의 역할과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본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인호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정례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7건의 의회운영위원회 조례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유인호 위원장이 ▲의정자료실 설치 및 운영 ▲시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등의 조례안을 제안했고, 김현옥 의원이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 관련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은 현장의정활동 운영을, 국민의힘 김동빈 의원은 의원 교육연수활동 지원, 국민의힘 김광운 의원은 실효성을 상실한 시희회 민원상담소 폐지에 관한 조례 및 규칙을 대표 발의했다.

여미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미전 세종시의회 의원(왼쪽)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을 설명하고 있다.

의원 간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인호 위원장은 “이유가 어떻든 시민의 심려를 끼쳐 드린 사항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후 상황은 수사중이라 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변했다.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은 “내년도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예산안이 총 678억원 증액한 1조503억원 규모로 편성 제출됐다”며 “시민의 생활편의, 복지, 문화, 관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사업이 현안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제79회 제2차 정례회에서 행복위는 ▲아동 급식지원 조례 일부개정(임채성 의원)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유인호 의원)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조성조례 전부개정(김재형 의원) ▲노인문화센터(김재형 의원) ▲문화시설 관리 및 운영조례(김충식 의원)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여미전 의원) ▲저소득 주민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여미전 의원) ▲다함께 돌봄지원(이현정 의원) 등 9개 조례 제정·개정안이 안건으로 제출했다. (괄호 안은 대표발의 의원)

이순열 산업건설위원장은 내년 예산안 및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면서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사해 시민의 삶과 생활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정 세종시의회 의원(왼쪽)이 대표 발의한 조례를 설명하고 있다.

산건위는 이번 정례회에서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지원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조례 일부개정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등을 이순열 위원장이 대표 발의했고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박란희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이현정 의원이 동물복지계획에 따른 시행계획 수립 등을 규정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 및 범용 디자인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범용디자인 기본 조례안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담당하는 의회 위원회로 어떤 상황에서도 세종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예산으로 제출된 1조615억여원의 교육청 예산과 시민안전실 563억여원, 소방본부 666억여원의 예산이 학교 구성원과 세종시민의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이 의정브리핑에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유인호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왼쪽)이 9일 의정브리핑에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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