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후 인구 3배 증가 세종시, 읍면은 오히려 감소
출범 이후 인구 3배 증가 세종시, 읍면은 오히려 감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8.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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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세종시 인구 10만3127명 → 2022년 7월 기준 38만889명
장군면 제외 모든 읍·면 줄어… 소정면·연동면·전의면 감소율, 20% 이상
세종시 출범이후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읍면지역은 오히려 인구감소가 일어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읍면지역은 오히려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표는 조치원읍, 연기면, 연동면, 금남면 인구 2012~2021년 인구 추이)

세종시 출범 10년만에 인구가 3배 늘었으나, 읍면지역 인구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7월 1일 10만3127명으로 출발한 세종시는 10년 뒤인 2022년 7월 기준 38만889명으로 집계돼 260% 늘었다.

매년 새로운 동(洞)이 생기고 있는 행복도시에서의 인구증가는 두드러졌으나, 읍면지역의 인구는 장군면을 제외하고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인구가 많이 준 지역은 금남면으로, 세종시 출범 당시 1만489명이던 주민이 2022년 7월에는 8778명에 불과해 1711명의 주민이 감소했다.

전의면은 1427명이 줄어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 읍면지역 2012년~2021년 연도별 주민등록 인구 수 

인구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소정면으로 2949명(2012년 7월 기준)에서 2220명(2022년 7월 기준)으로 729명이 감소했으나 감소율은 24.7%에 달했다.

연동면 22.1%, 전의면은 20.5%의 감소율을 나타내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줄어든 지역이 됐다.

조치원읍의 경우 10년 전인 2012년 7월 4만3760명의 주민으로 시작해 2013년에는 4만7401명까지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7월 기준 4만2819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을 때와 비교하면 5000여 명의 인구가 줄어든 셈이다.

반면 동지역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당시 첫마을 아파트단지뿐이던 한솔동 8351명에서 시작해, 현재 12개 동에 29만2120명이 거주한다.

동지역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은 도담동으로 3만5126명이며(어진동 포함), 고운동이 3만4729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동지역 중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하는 해밀동은 8669명, 대평동은 1만130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세종시 읍면동별 인구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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