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중년센터 개소… “인생 2막 위한 첫걸음, 여기서 해요”
세종신중년센터 개소… “인생 2막 위한 첫걸음, 여기서 해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7.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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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상가에 정식 오픈 “50~64세 새출발 돕는다”
세종시, 인생설계-취업 및 창업, 창직, 사회공헌 등 다양한 지원체계 가동
26일 오후 열린 세종신중년센터 개소식에서 신중년 일자리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과 기관 대표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 네 번째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26일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희망상가 지하 2층 중정에서 ‘세종신중년센터’의 문을 정식으로 열었다.

이날 오후 현지에서 개소식이 개최된 세종신중년센터는 50~64세에 해당되는 세종시 거주 신중년의 제2 인생설계, 취·창업 연계와 직업교육훈련 등의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세종시는 50~64세 신중년이 7만1000여 명으로 전체 세종시 인구의 18.6%를 차지한다. 청년인구(15.4%)보다 인구 비중이 높다.

또 정부세종청사 등 중앙정부 부처와 반곡동에 국책연구단지 등이 있어 전문 역량을 가진 신중년이 많은 곳이다.

이에 세종시는 지역 신중년의 생애경력 재설계, 직업교육, 취·창업 지원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 등 은퇴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종신중년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는 등의 준비 작업을 시작,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다정동 세종신중년센터에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실과 실습실을 비롯해 수강생들 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실, 공유사무실(오피스), 상담실이 갖춰져 있다.

이날 개소식은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기업과 대학 관계자, 공공기관,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기념사, 업무협약식, 현판 제막식, 센터시설 견학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바이브컴퍼니,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무원연금공단은 신중년 일자리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다양한 신중년 지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센터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수강생 277명을 대상으로 여름학기 14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들 수강생들은 앞서 공개신청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여름학기 교육과정 중에서 특히 ‘데이터라벨러’ 과정은 ㈜바이브컴퍼니와 연계해 수료생 40명 전원이 취업(재택근무)할 예정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앞으로는 10~11월 가을학기 교육과정을 운영해 세종지역 유관기관·단체 등과 지역 신중년의 경력 향상과 재계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상가 안에 있는 세종신중년센터 개소식 중 현판 제막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줄 중 가장 오른쪽)과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오른쪽 줄 중 가장 왼쪽), 세종시의회 의원들, 기관 대표자 등 참석한 인사들이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신중년센터를 통해 신중년들에게 인생 재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취업 및 창업 연계와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지역 신중년의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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