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 최민호, 장날·마트 민심 따라 ‘세종시 북→남 종단’
이춘희 - 최민호, 장날·마트 민심 따라 ‘세종시 북→남 종단’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29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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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5일장 맞은 조치원읍 전통시장 앞서 유세→행복도시로 남행
이낙연, 28일 이춘희 지지 호소… 이, “청춘조치원 사업 시즌Ⅲ 지속”
최민호 유세에 가수 김수희-김병준-김봉곤 훈장-유도 최민호 지원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29일 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 부근에서 만난 할머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 사진)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같은 날 세종호수공원에서 '지리산 청학동 서당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씨와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29일 5일장을 맞은 조치원읍 전통시장 앞에서 각각 현장유세를 시작해 행복도시 동지역을 순회하는 유세를 벌였다. 

이춘희 후보는 이날 오전 조치원읍 감초당약국 앞에서 유세차를 세워놓고 지지를 호소한 뒤 도담동 싱싱장터→어진동 홈플러스 세종점→다정동 및 새롬동,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앞→가람동 이마트 세종점을 도는 등 세종시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 후보는 조치원읍 시장 앞에서 유세차 마이크를 잡고 ▲그동안 1조원 넘게 투자한 ‘청춘조치원 사업’의 55개 공약을 마무리 해 세종시 북부 10만 인구의 기틀을 마련한 점 ▲앞으로 ‘청춘조치원 사업 시즌 Ⅲ’를 시작해 22개 공약을 새로 추진할 계획인 점 ▲로컬푸드 운동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정책 등을 설명한 뒤 “그동안 행정수도를 반대하고 방해해 온 당에 시정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조치원읍 전통시장을 돈 뒤 세종호수공원→보람동 상가→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앞을 돌아 조치원읍으로 돌아가 유세를 벌이는 등 북에서 남을 돌아 세종시 북쪽으로 회귀하는 일정을 보였다.

전날인 28일 이춘희 후보의 낮 유세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동행, 이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행보를 보인 가운데, 29일 조치원 유세에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시을)이 지원을 나왔고 세종시갑 지역에서는 홍성국 국회의원이 동행을 했다.

반면 최민호 후보의 전날 28일 조치원읍 시장 유세에는 가수 김수희가 동행했고, 29일 오전 조치원읍 시장 유세에는 김병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나와 마이크를 잡고 최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지원 연설을 했다.

이어 ‘지리산 청학동 서당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씨가 세종호수공원 유세에 동참해 일요일 쉬러 나온 시민들에게 최 후보 지지를 요청했고, 보람동·소담동 등을 도는 코스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60㎏급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가 동행해 “행정전문가 최민호를 밀어달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최 후보와 금메달리스트 최민호는 이름이 같다.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인연은 “15년이 넘는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세종시 가람동 이마트 세종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뒷모습 보인 이들 중 왼쪽에서 두 번째)와 안신일 민주당 세종시의원 한솔동-장군면 후보(뒷모습 보인 이들 중 왼쪽에서 세 번째)가 쇼핑을 하고 돌아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9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의 한 카페에서 손님들에게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최민호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서 있는 사람 가운데)를 소개하고 있다. 서 있는 사람 오른쪽은 조유미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보람동 후보.

한편 세종시교육감 후보들도 주말과 휴일인 28일과 29일 시민들이 몰리는 곳을 찾아 선거운동원들을 배치하고 인사를 하는 선거운동을 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지역구 후보들도 각기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하다, 시장 후보들이 자기 선거구에 유세를 벌이면 합동유세를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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