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 신도시 상가 규제 완화·소상공인 예산 확대”
이춘희 “세종시 신도시 상가 규제 완화·소상공인 예산 확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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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제 공약 발표, 소상공인-중소기업 위한 공유 물류 플랫폼 지원책 제시
전면공지에 시설물 설치하도록 제도 개선, 4년 후 여민전 5천억원 발행 약속
“플랫폼 노동자 안전장비 보조, 간이쉼터 설치·산재보험 가입 지원 등도 추진”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경제-소상공인 지원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신도시(행복도시) 상가 업종규제 완화와 소상공인 예산 대폭 확대를 공약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소상공인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세종시 3~4생활권 수변 상가와 BRT 도로변 상가 등에 대한 업종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전면공지(前面空地)에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면공지란 통풍과 개방감 확보, 피난통로 확보 등을 위해 건축물 사이를 띄어 확보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가칭)세종소상공인희망센터 설치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희망센터는 성공창업과 경쟁력 강화를 돕는 기관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신규창업자에 대한 마케팅, 세무컨설팅, 네트워크, 홍보 지원 등을 맡게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세종시 특성을 살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관련 예산 증액 등 상권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을 대폭 늘려 정책자금, 마케팅, 교육, 컨설팅, 온라인 입점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상권과  문화예술행사 연계, 지역사랑상품권(지류 및 온라인) 개발, 상권내 드롭존 설치, 세종시청 내 소상공인 담당조직 보강 등도 공약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공유 물류 플랫폼 지원사업도 제시했다.

이 제도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세종시 지역 물류창고 현황을 파악하여 공유, 활용하는 사업으로 물류사업자는 남는 공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소량의 화물까지 저렴하게 맡길 수 있게 된다.

플랫폼 노동자(배달, 택배, 퀵서비스, 대리운전 등)의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지원 대책도 내놓았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플랫폼 노동자는 근로환경도 열악하고 교통사고나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안전장비 구입 보조, 간이쉼터 설치 지원, 산재보험 가입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는 ▲청소, 경비, 돌봄 종사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노동권 보호 ▲소상공인 금융 지원액을 2026년까지 3000억원으로 확대 ▲2026년까지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액을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 등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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