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대평동에 3만 석 돔구장 건설·뉴욕 현대미술관 유치”
조상호, “대평동에 3만 석 돔구장 건설·뉴욕 현대미술관 유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05 11: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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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선거사무소서 공약 기자회견, 문화예술 분야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종합운동장 폐기할지 주민투표에 부칠 것… 문화, 상권 활성화와 직결”
5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조상호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5일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에 국내외 유명 갤러리를 유치하고, 대평동에 종합운동장 대신 3만 석 규모의 돔 구장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화벨트 조성 ▲시민과 예술가를 위한 문예활동 지원 ▲상권 활성화 등 3개 주제, 16개 세부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화도시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 힘! 컬러풀한 세종’이라는 슬로건을 이날 제시한 조상호 예비후보는 “모든 시민은 문화적 소양을 갖출 권리가 있으며 차별 없는 문화교육과 문화를 누릴 기회를 얻어야 한다. 다양성에 기초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공동체 세종을 만들고 문화의 힘으로 세종시 상권을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조 예비후보는 문화벨트 조성과 관련해, ‘2030년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수준의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뉴욕 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 유치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 문화·전시·스포츠 공간인 세종필드 조성 ▲조치원 왕성길 청춘 소극장 거리 조성 ▲세종 국제 조각전 개최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대평동에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을 대체하는 돔구장 건설은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예술가의 문예활동 지원’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1인1기(1人1技) 문화·예술·체육 바우처 발행 ▲찾아가는 문화 시민대학 운영 ▲공공극장의 제작극장화 ▲예술작품 시민 대여 서비스 운영 ▲예술인 활동 및 복지 지원 조례 개정을 공언했다. 

문화·예술·체육 바우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방학 3개월 동안 1인당 5만 원을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시민 모두가 적어도 한 가지의 문화·스포츠 특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실률이 높은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에 국내·외 유명 갤러리를 유치하고, 도시상징광장을 활용한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상권의 최대 현안인 백화점 부지 개발을 위해 백화점 외에도 호텔, 레지던스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하철과의 연결통로를 확보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문화가 곧 경제”라고 강조한 조상호 예비후보는 “세종시 상권 발전을 위해서는 세종시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로컬브랜드 개발이 중요하다”면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장인대학 운영 ▲골목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스포츠 축제 개최 ▲동네상권과 신설 및 문화상권 기획단 운영 등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성패는 진정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다양한 주체와 지역 자원의 힘을 모아 다채로운 색을 가진 ‘걷고 싶은’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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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 2022-04-09 15:34:46
서울 관악이 재개발되어 전통적 지지층이 사라지니 어느 날 갑자기 만만한 세종시에 나타나서 왕국을 구축하고 측근들 내세우고 있네. 처음에는 이 시장이나 읍면 등 원주민지역인사들 도움이 필요했었는데 이제 타지역 출신들이 더 많아지고 나름 조직도 장악하고 나니 처음에 자리잡을 때 도움받은 사람들 팽시키고 측근들 내세워 몇십년 해먹을려구 하나보네! 지역사람들은 벨도 없나? 능력이 검증된 지명도 있는 인사도 아니고 자신과 함께한 타지역 출신 측근을 내세워도 가능한 지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