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 타고 세종시 관광 어때요
‘2층 버스’ 타고 세종시 관광 어때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3.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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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 관계자 및 기자단 대상 개통식 및 금강변 시승 행사 진행
1층은 관광안내 및 VR체험존, 2층은 36석의 천정 개폐형 관광버스
시범운행 거쳐 4월 22일부터 세종시 도심관광 및 관광안내 일선에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달리면 나성동 고층건물이 확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달리면 나성동 고층건물이 확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

세종시가 도입한 시티투어 2층버스가 24일 첫선을 보였다. 

이 2층버스는 앞으로 세종지역 관광지 곳곳을 누비며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오전부터 세종시청 앞에 세워져 있던 2층버스는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높이 4m, 지붕 개폐형 버스에 외부 디자인은 충녕어린이집 원아들의 그림을 활용해 아동친화도시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전국 최초로 관광안내와 시티투어 기능을 결합한 2층버스로, 정차 시에는 1층에서 관광안내를 받거나 가상현실 체험존에서 세종호수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세종시 관광명소를 가상현실로 경험해 볼 수 있다.

포토부스도 설치돼, 세종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버스 1층에 관광기념품도 전시해 세종시 기념품을 한 눈에 보여준다.

4m 높이의 버스 2층은 버스 앞과 뒤에서 내부 계단을 통해 올라간다.

36석의 지붕 개폐형 오픈 버스로, 생동감 있게 도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뒤쪽 8개 좌석에는 테이블이 2개 설치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4일 오후 진행한 개통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류임철 행정부시장·권오중 정무부시장, 손현옥 세종시의회 의원,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 최용철 세종시소방본부장 등 세종시 관계자, 언론사 취재진 등 50여 명이 참석하고 시승을 했다.

기념촬영 후 버스를 탑승하고 금강변을 달려 금남교와 갈매로를 거쳐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국무조정실 등 관광지를 돌아 햇무리교를 지난 다음 세종시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도는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시청에서 출발해 시청대로를 지나며 높은 위치에서 금강을 조망하고 나성동 고층 건물 사이를 지나 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수목원 등을 무정차로 지나며 관람했다.

세종시에 다목적 관광안내 2층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돼 세종시 관광지를 달릴 예정이다. (사진은 24일 개통행사에 참석한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시에 다목적 관광안내 2층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돼 세종시 관광지를 달릴 예정이다. 24일 오후 2층버스 개통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용철 세종시소방본부장, 권오중 세종시정무부시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손현옥 세종시의회 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류임철 세종시행정부시장, 이용일 세종시 국제관계대사.

2층버스를 처음 본 시민과 학생들은 길가에서 손을 흔들며 2층 시티투어 버스를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갈매로로 접어들어 나성동을 향해 달릴 땐 고층 건물들이 다가오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았다.

2층 높이에서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수목원 등을 조망하며 평소 걸어 다닐 때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세종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세종시는 유상운영에 앞서 현재 이용요금 책정을 위한 조례를 개정 중이다. 외부 관광객에게는 5000원, 세종시민 요금은 2500원 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례 공포 때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4월 22일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주 2회 행복투어 A코스와 행복투어 B코스 등을 돌아보고, 주 3일은 이동형 관광안내소 기능을 수행한다.

세종시티투어 2층버스가 운행하면 세종터미널을 기점으로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나성동 세종예술의전당, 국립세종수목원, 금강보행교 등 세종시 주요 시설을 다니며 관광을 할 수 있다.

봄사랑 벚꽃투어도 기획해 조천변, 세종전통시장 및 조치원 테마거리, 베어트리파크, 고복저수지 및 연기대첩비공원을 둘러볼 계획도 갖고 있다.

25일부터 4월 21일까지 시범운영기간 중에는 열흘간 이 2층버스를 이동식 관광안내소로 운영한다. 금강보행교 남쪽과 세종호수공원 컨벤션센터 앞 등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광안내·시티투어 기능을 결합한 2층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이용료, 투어코스 등 검토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시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2층버스는 출고 때 가격 약 3억5000만원에 내부 개조비용을 더해 약 6억원이 지출됐다.

1층에는 관광안내 인포메이션존과 VR체험존 및 포토존이 있어 정차시 시민들이 관광안내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2층버스 안 1층에는 관광안내 인포메이션존과 VR체험존 및 포토존이 있어 정차 시 시민들이 관광안내 및 체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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