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23억 추경안 긴급편성 “코로나 대응·소상공인 지원”
세종시, 623억 추경안 긴급편성 “코로나 대응·소상공인 지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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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비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에 144억원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112억원 편성
14일 개회 예정 시의회 통과하면 3월 말 집행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관련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세종시청 간부 및 공무원은 14일 오전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오전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 검사 및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 검사 및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세종의소리 DB)

세종시가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623억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을 긴급편성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 방역 지원 및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지원에 초점을 맞췄으며, 3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한다. 시의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3월 말 최종 확정되면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제1회 추경안 중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한 예산안은 총 216억원이다.

이 중 정부 추경에 반영된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에 국비 50%를 포함해 총 144억원을 반영했다는 것.

144억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지원에 17억6000만원 ▲소상공인 방역활동비 지원 6억7000만원 ▲재택치료 활성화 운영사업비 4억4000만원 ▲지역 방역 일자리사업 1억8000만원 등을 편성했다고 이춘희 시장은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그동안 시급한 방역지원을 위해 예비비 47억원을 이미 활용했기 때문에 이번 추경안에 39억원을 보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 중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2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세종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체 4734개소를 대상으로 상수도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용 및 대중탕용 업종, 3개월간 사용료의 50%인 8억6800만원이 감면될 예정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올해 본예산에 여민전 캐시백 예산 172억원이 반영돼 있다고 환기했다.

이밖에 ▲3월중 개통될 금강보행교 및 올해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인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위한 예산 20억원 ▲오는 11일 준공식이 열릴 예정인 조치원 동서관통도로 안전시설비 10억원 ▲조치원읍 신흥리 운동장 건설 잔여사업비 15억원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주요 교차로 구조 개선비 10억원 ▲전의면 산업단지 도로확장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을 이번 추경안에 각각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비 50억원 추가 반영 ▲행복도시 해제지역 상가의 과도한 업종 규제 해소 방안 마련 위한 용역비 1억원 ▲어린이 통학차량 전기버스 구매 지원 등을 위한 예산 6억원 등도 편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 심의 등을 위한 세종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14일 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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