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40년까지 아파트 10만 세대 추가 공급
세종시, 2040년까지 아파트 10만 세대 추가 공급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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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뒤 27만 세대서 37만 세대로 확장… 中생활권, 5개에서 4개로 개편
10월 확정 목표로 ‘2040도시기본계획’ 새로 짜는 중, 시민의견 청취 중
계획인구 81만4000명, “광역철도 역세권 개발… 난개발 방지책도 수립”
지도=세종시
지도=세종시

18년 뒤인 2040년까지 세종시에 공동주택(아파트) 10만 세대가 추가로 공급된다.

기존의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에는 8년 뒤인 2030년까지 주택수요 총량이 약 27만 세대로 잡혀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2030년부터 10년간 세종시에 10만 세대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오는 10월 확정을 목표로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을 입안 중인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또 5개의 중(中)생활권으로 돼 있는 2030년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을 수정해, 북부-중부 생활권을 통합하고 경계를 일부 조정한 다음 4개의 중생활권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40년 세종시 계획인구를 81만4000명으로 설정했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는 당초 목표대로 50만 명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2040년 세종시의 세대당 인구는 2.56명, 주택보급률 118%를 기준으로 할 때 계획인구는 81만4000명으로 나오며, 주택수요 총량은 약 37만 세대로 산출된다는 것.

이에 따라 기존의 주택 및 이미 계획된 물량을 제외하고 2040년까지 약 10만 세대의 주택 추가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맞춰 신도시 기능을 보완·개선하는 한편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신도시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행복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가기로 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과 관련해 역세권을 개발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사업 구상에도 착수한다.

조치원읍 등 10개 읍·면 지역의 민간 도시개발을 계획적으로 유도관리하는 등 세종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도시기본계획이 새로 짜여진다.

표=세종시
표=세종시

5개의 중(中)생활권이 4개의 중생활권으로 개편되는 가운데, 소정·전의·전동면으로 구성된 북부 중생활권은 조치원과 연서면 지역의 중부 중생활권과 통합된다.

조치원읍 등 5개 읍·면으로 구성된 북부중생활권은 2040년 인구 14만6000명을 목표로 해 신성장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도시재생 거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고속도로 IC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신도시 5생활권과 연동·부강면으로 구성된 동부 중생활권은 2040년 인구 8만7000명을 목표로, 첨단산업과 물류 중심의 기능에 더해 의료·복지 융복합 및 스마트시티 거점 기능이 추가된다.

1·2·6생활권과 장군·연기면으로 구성된 서부 중생활권은 18년 뒤 인구 46만명을 목표로 국회 세종의사당, 중앙행정기관 등 행정수도로서의 중추기능과 역사·문화·관광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된다.

3·4생활권과 금남면으로 구성된 남부 중생활권은 같은 시기 인구 12만1000명을 목표로 해 세종테크밸리와 공동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기능이 부여된다.

이춘희 시장은 “현재 2곳인 종합병원을 2040년까지 5곳으로 늘리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서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경관보호 기준 등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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